딸꾹질은 왜 멈추지 않고 계속 나오는걸까요?
중요한 회의나 조용한 카페나 공간에서 갑자기 딸꾹질이 터지게 된다면 진짜 난감한 상황이더라고요. 한 두 번으로 끝나면 좋으련만 제 속도 모르고 멈추지 않고 계속 딸꾹질이 나오게 되더라고요. 왜 우리 몸은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런 반응을 일으키는 걸까요? 횡격막 경련 때문이라는 소리는 들었는데 정확히 어떤 자극 때문에 경련이 시작되는지 궁금합니다. 급하게 음식을 먹거나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자주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 때로는 아무 이유 없이 시작되기도 하더라고요. 또 숨을 참거나, 물을 마시거나, 깜짝 놀라게 하는 등 다양한 민간요법들이 있는데, 이런 방법들이 정말 과학적 근거가 있는 건지, 아니면 그냥 심리적인 효과일 뿐인지도 알고 싶어요. 딸꾹질이 진화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궁금해요.
딸꾹질은 횡격막의 움직임과 호흡의 양상이 서로 일치하지 않을 경우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아무 이유 없이 나타나기도 하며, 깜짝 놀라거나 하는 등 특정한 이벤트로 인해 호흡에 영향을 주었을 때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기저질환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딸국질 단독 증상으로 나타난다면 건강 상의 이상은 없습니다. 보통은 별다른 치료 없이 시간이 경과하면 저절로 호전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깜짝 놀래키거나 물을 마시는 등의 방법은 불일치 하는 호흡 양상이 일치되도록 해볼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숨을 참거나 물을 마시거나 깜짝 놀라게 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서 해결을 시도해보는 것은 확실한 방법은 아니지만 아주 근거가 없는 방법도 아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