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레스 숟가락에 크랙이 갔는데 모르고 식사를 했어요

비빔밥을 먹다 찍어서 숟가락에 밥풀이며 나물이 붙어있는 점 죄송합니다 ...

식당에서 밥을 거의 다 먹고 발견한건데 ,

스테인레스 숟가락에 크랙이 가있었더라구요.

하필 메뉴가 비빔밥이어서 저걸로 밥도 비비고 뜨거운 찌개 국물도 떠먹고 그랬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겉면만 스테인레스 코팅이 되어있지 내부는 알루미늄인걸로 아는데,

기스를 넘어서서 저렇게 아예 갈라지고 내부가 드러나면 알루미늄이 용출되지 않나요?

심지어 저렇게 검게 변색이 되어있으면 산화가 된 건 아닌가요? 한마디로 녹슨 건가요?

미세하게라도 가루가 떨어지거나 해서 제가 먹었을 수도 있겠다 싶은데 인체에 무해할까요?

신장이 안 좋은 사람에게는 알루미늄이 치명적이라고도 하고 또 알루미늄이 치매를 유발한다고도 하는데 찜찜해서 여쭤봅니다

산화된 금속 가루 같은 걸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또는 스테인레스에 포함된 크롬 같은 중금속을 섭취했을 수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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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PAl9PmRudf

찾아보니 니켈, 크롬 같은 중금속이 용출된다고 하네요.. ㅠㅠ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재훈 전문가입니다.

    일반적인 스테인리스 식기는 겉면만 코팅된 형태가 아니라 내부까지 전체가 합금인 경우가 많으며 해당 균열 내 검은 부분은 알루미늄 산화물이 아니라 연마제가 음식물 찌꺼기가 틈새에 끼어 고온의 세척 과정에서 변색된 현상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한 번의 식사로 금속 가루를 치명적인 수준까지 섭취했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스테인리스의 주 성분인 크롬과 니켈은 합금 구조 내에서 매우 견고하게 결합되어 있어 단순히 균열이 생긴 것만으로는 쉽게 용출되지 않으며 인체에 흡수된 미량의 금속 성분은 신체 대사 과정을 통해 대부분 배출되므로 신장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 사진 정도의 상태라면 대부분은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되며,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수준입니다.

    보통 식당 숟가락은 통짜 스테인리스강을 많이 쓰는데, 겉만 스트엔리스고 안이 알루미늄인 구조는 흔하지 않은 구조입니다. 사진처럼 검은 부분도 실제 녹이라기 볻나느 오래 쓰면서 생긴 마모나 오염 정도로 보입니다. 그리고 저정도로 작은 스크레치 때문에 금속 성분이 대량으로 녹아 나오거나, 한 번 식사했다고 중독처럼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알루미늄과 치매에 관련된 이야기는 오래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일반적인 생활 수준 노출만으로는 직접 연결된다고 단정되고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한 끼 식사에서 크랙 난 숟가락을 사용한 정도로는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극히 낮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이유를 하나씩 풀어드릴게요.

    먼저 숟가락 소재부터 정리하면, 식당용 숟가락은 대부분 스테인리스 단일 소재이거나 내부에 알루미늄이 들어간 이중 구조 두 가지예요. 사진에서 보이는 검은 변색은 알루미늄 산화막이거나 스테인리스 자체의 표면 부식일 수 있는데, 어느 쪽이든 한 끼 노출로 위험해지는 양과는 거리가 멀답니다.

    알루미늄 쪽부터 보면, 산화알루미늄은 물에 거의 녹지 않는 안정적인 화합물이에요. 비빔밥 정도의 온도와 산도에서 용출되는 양은 마이크로그램 단위에 불과하고,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하루 허용 섭취량은 체중 1킬로그램당 2밀리그램 수준이에요. 60킬로그램 성인이라면 하루에 120밀리그램까지는 괜찮다는 건데, 크랙 난 숟가락 한 끼에서 나올 수 있는 양은 이 기준의 수백분의 일에도 못 미쳐요. 알루미늄과 치매의 연관성도 현재 의학계에서는 인과관계가 아니라 과거에 제기된 가설 수준으로 보고 있고, 대규모 역학 연구에서 음식을 통한 일상적 알루미늄 섭취와 치매 사이에 유의미한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어요.

    크롬과 니켈 용출을 다룬 기사를 보셨는데, 그 연구들은 대부분 강산성 용액에 수 시간 이상 담가두는 극단적 조건에서 측정한 결과예요. 실제 식사 환경에서는 음식이 숟가락에 닿는 시간이 짧고, 비빔밥의 산도도 강산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약해서 용출량 자체가 극미량이에요. 스테인리스에 포함된 크롬은 3가 크롬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건 인체에 해로운 6가 크롬과는 전혀 다른 물질이라 소량 섭취해도 체내에서 대부분 그냥 배출돼요.

    산화된 금속 가루를 혹시 삼켰더라도 위장관을 그대로 통과해서 배출되는 게 일반적이에요. 금속 산화물은 소화액에 잘 녹지 않아 체내 흡수율이 매우 낮고, 실제로 흡수되더라도 신장과 간이 처리할 수 있는 범위 안이에요. 신장이 좋지 않은 분의 경우 알루미늄 배출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건 맞지만, 그건 투석 환자처럼 신장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경우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의 이야기랍니다.

    정리하면 한 끼 사용으로 유해한 양의 금속이 체내에 들어왔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요. 다만 식당에 크랙 난 식기는 교체해달라고 말씀하시는 게 다른 손님들을 위해서도 좋고, 앞으로 숟가락에 눈에 띄는 손상이 있으면 바꿔달라고 요청하시면 충분해요. 오늘 드신 것 때문에 몸에 이상이 생길 일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된답니다 :)

  •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스테인레스 제품은 내부가 알루미늄이고 겉면이 스테인레스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전체가 스테인레스도 된 제품 입니다. 내부가 보이는 크랙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내부의 물질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습니다. 겉과 속이 같은 형태의 금속이기 때문입니다.

    스테인레스가 철에 니켈 크롬을 섞은 합금이긴 하지만 크랙이 가해진다고 해도 뜨거운 국이나 음식을 먹는다고 그것이 녹아날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만약 녹아나온다고 해도 그양은 극미량이라 다른 음식들이나 물속에 포함되어 있는 금속들보다 적은 양일 것이기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