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라도 무인도라면 무조건 질문자님처럼 개를 데려갈 것 같아요. 사실 무인도 생존에서 제일 무서운 게 맹수의 습격이랑 뼈가 시릴 정도의 극심한 외로움인데, 개는 밤에 위험을 미리 감지해 주는 든든한 경비원 역할도 해주고 소형 동물 사냥까지 도와주니까 생존에 정말 큰 도움이 되거든요. 게다가 인간이랑 감정 교감이 완벽하게 되는 유일한 동물이라 그 막막한 고립감을 버텨내게 해주는 정신적 버팀목이 되어준다는 점이 제일 커요. 뭐 우유나 알을 얻으려고 염소나 닭을 고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현실적인 방어 능력과 사냥, 그리고 내 멘탈을 케어해 줄 최고의 파트너라는 걸 생각하면 역시 개만 한 선택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