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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공주파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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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없는 안락사라는게 생물학적으로 가능한가요?

당연한 말이겠지만 죽음을 경험한 사람으로부터 경험담을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알 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안락사 업체들은 고통없는 안락사 방법이 개발되었다는 보도가 간혹 나옵니다. 그런데 고통없는 안락사라는게 어떻게 생물학적으로 판단되는 것인지요? 고통을 경험하지 않고 어떻게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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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 생물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매우 어렵습니다.

    만일 강력한 마취제를 사용하여 의식을 잃게 만들고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무통 상태를 보장하기는 어렵고, 개인의 생리적 특성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약물을 투여하여 심장 기능을 멈추게 하거나 호흡을 정지시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죽음의 과정에서 고통을 느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말씀처럼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 기술로는 완벽하게 고통 없는 안락사를 실현하기는 어렵습니다.

  •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안락사를 진행할 때 사용되는 약물들은 수면상태를 유도하고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그렇지 않은 약물을 투여시에는 마취제를 먼저 투여하여 고통을 느낄 수 없게 한 후 투여합니다.

    안락사를 시행한 후 사망한 사람에게 당시 고통을 받았는지 물어볼 수는 없지만,

    이 약물들이 안락사 외의 수술용 마취제 등으로 사용되거나 매우 소량만 사용되었을때 약물을 경험한 사람들이 당시 고통을 느끼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하여 사망시에도 고통이 없었을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 고통 없는 안락사는 생물학적으로 중추신경계의 활동을 억제하거나 끊어 고통을 느낄 수 없도록 하는 방식으로 판단됩니다. 이를 위해 주로 사용되는 방법은 강력한 진정제나 마취제를 투여해 의식을 잃게 한 후, 추가 약물로 생명 활동을 멈추는 것입니다. 고통을 직접 경험하지 않고 판단하는 것은 신경과학적 연구와 동물 실험을 통해 약물의 효과와 의식 수준을 분석하여 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전 마취제를 통해 먼저 재우고 안락사 약물을 투여하기 때문에 고통이 없다고 보는 게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고통 없는 안락사는 생물학적, 약리학적, 신경학적 지식을 종합적으로 사용하여 환자가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는 환자의 의식을 없애거나 통증 신호를 차단하는 방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다양한 모니터링 기법을 통해 환자가 고통을 느끼지 않는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 ‘디그니타스(Dignitas)’는 안락사를 주선하는 스위스 비영리기관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자국인이 아닌 외국인에게도 안락사를 허용하고 있는데요, 의사 등 타인이 독극물을 주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환자가 자발적 의지를 갖고 자신의 손으로 강력한 수면제 등을 복용하거나 주사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경태 전문가입니다.

    안락사는 주로 환자의 의지에 따라 진행되며, 안락사 과정에서는 주로 진통제나 진정제 등의 약물이 사용되어 고통을 최소화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고통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어려운 문제이며, 고통을 경험하는 정도나 개인의 고통 인식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완전한 고통 없는 안락사를 실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