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메디칼은 주사기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지난달 초 대비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했다. 3535원이었던 주가가 77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세운메디칼은 흡인기, 카테터 등 의료용 소모품 전문 기업이다. 주사기를 제조하지는 않지만 수액용 바늘(카테터)을 제조하고 있어 주사기 생산에 나설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다른 관련주들은 하락세거나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실제 주사기 제조사들 가운데 상장사가 없고 개당 단가가 50원에 불과하다는 점이 이유로 분석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신창메디칼, 한국백신, 성심메디칼 등 비상장사들이 주사기 생산업체로 분류되고 있다. 일동제약, 상아프론테크, 휴온스 등은 주사기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문 제조사가 아니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업체들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주사기 점유율이 독과점에 가깝기 때문이다. 글로벌 1위 주사기 제조사 벡톤디킨슨이 대표적이다. 백신 접종에 자주 쓰이는 충전용 주사기 글로벌 점유율이 70%에 달한다. 최근 미국 정부는 이 업체로부터 2억8600만개의 주사기를 주문했다. 2억5600만개가 내년 1월 공급될 예정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주사기 몸통의 주원료인 폴리프로필렌(PP)을 공급하는 업체들에 주목하고 있다. PP는 고분자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가볍고 향균효과가 있어 일회용 주사기를 만드는데 쓰인다. 효성화학(164,500 -1.79%)이 국내 점유율이 65%로 1위, 롯데케미칼(267,000 -1.48%)이 18%로 2위다. GS가 14%로 세 업체가 국내 PP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다.
추가) 주식시장에서는 세운메디칼을 주사기 테마 대장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