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제가 사이비 종교에 붙잡힌 거 맞나요?
정확히 말하면 붙잡힐 뻔한 거 맞나요?
예전에 안산 중앙역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어떤 여자 두 명이 저를 붙잡았어요.
그 두 여자 중에 한 여자는 손에 부채를 들고 있었고, 다른 여자는 맨손이었는데 저한테 다짜고짜 이러더군요.
"저희 종교인 아니에요. 저희는 그냥 수도하는 사람이에요. 왜 경계를 그렇게 하고 그러세요?"
웃기는 건 저는 한번도 경계를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 "이 여자들은 뭐하는 사람들이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을 뿐이죠.
그러다가 막 조상신 어쩌구 저쩌구 이야기를 했고 저를 중앙역으로 데려가더니 다른 여자가 앞장서서 제 돈으로 교통카드를 뽑으려고 하더군요. 목적지는 금정역이었어요.
지하철이 오기를 기다리는 중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하니까 안 보내주는 겁니다.
그래서 느낌이 왔죠.
"이놈들 사이비 종교인이구만"
그래서 첫 번째 지하철이 왔을 때 일부러 안 탔습니다. 그러니까 걔들이 저한테 무슨 죄책감 같은 거 느끼게 하려고 별 소리를 다하더군요. 하지만 나한테는 일절 통하지도 않고 그냥 두 번째 지하철이 왔을 때도 일부러 안 타버렸습니다. 그러니까 그 여자들이 그냥 똥씹은 표정하고 지하철 타더라고요.
이거 사이비 종교 맞죠? 그 여자들 대순진리회 소속인가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