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한데..대장암이 조금 의심되는데 변 사진좀 봐줄수 있으실까요...
32살에(5년전) 용종은 3개 떼면서 암은 아니었는데 항상 만성 설사와 복통이 있어서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라해서 약복용하고도 나아지질 않아 그냥 무시하고 살고 있는데 변은 항상 저렇게 두가지로만 봅니다 제대로된 변은 1년에 한두번쯤? 그런데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다고 해서 그냥 무시하면서 5년지났는데 요즘 들어서 복통이랑 상복부 통증이 좀 심해져서요. 그리고 하루 대변 보는 횟수는 6회-8회 정도입니다. 저 거품같이 나온 대변이 혹시 점액변인가요?? 뭐 혈변은 치질인 가능성이 많다하여 그럴수도 있을것같지만.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대변의 양상이 나온 사진만 보고 정확한 판단이나 진단을 할 수는 없지만 말씀하신 증상들은 대장 질환의 몇 가지 가능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IBS)은 만성적인 설사나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며, 종종 복통을 동반합니다. 설사와 복통이 계속되고 있다면 과민성 대장증후군 외에도 염증성 장 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이나 대장암도 의심해볼 수 있죠.
점액변은 대장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변에 섞여 나오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염증성 대장 질환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설사와 함께 점액이 나오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혈변은 치질로 인해 나올 수도 있지만, 대장 질환에서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냥 무조건 치질로 인한 것이다 라고 치부하면 안돼요
상복부 통증과 함께 증상이 더 심해졌다면, 대장과 관련된 검사(대장내시경)나 복부 초음파 등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에서 정밀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해요
1명 평가너무 아쉽지만 대변 사진을 통해서 대장암 여부를 감별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혈변, 가는변, 지방변 등 대장암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는 소견들이 있긴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연관성이 있는 것일 뿐 강력하게 의심하고 감별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소견이 아닙니다. 질문자님의 대변 사진에서 보이는 대변 소견들은 피도 섞여 있으며 무른 변이 보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는 소견인 만큼 해당 변 사진만 놓고 어떻다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려스럽다면 결국엔 다시 내시경 검사 등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등 방법을 통하여 최대한 감별해보고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올려주신 사진 속 대변은 점액변은 아닙니다.
다만 5년전 대장 용종을 3개 제거한 적이 있다면 추적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