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답변대로 여러 사람이 가족 요금제를 나눠 쓰는 구조가 맞습니다. 여기서 한 걸음만 더 들어가시면 판단이 쉬워져요. 싼 이유가 할인을 받아서가 아니라, 원래 한집 사람끼리 쓰라고 만든 자리를 남과 나누기 때문이거든요.
즉 아끼는 돈은 플랫폼이 만들어 낸 게 아니라 약관을 비껴가면서 생긴 것입니다. 그러니 위험도 같은 자리에서 나와요. 넷플릭스 같은 곳은 가족 요금제를 같은 집에 사는 사람으로 못 박아 두었고, 아닌 사람이 붙으면 경고창을 띄우거나 인증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제재를 받는 건 플랫폼이 아니라 그 계정입니다. 파티가 통째로 끊기거나 가족 자리에서 튕겨 나가고, 남은 기간을 어떻게 처리해 주느냐는 곳마다 달라요. 사후 처리를 안 해 준 사례도 있습니다.
돈이 떼일 위험 자체는 예전보다 낮아진 게 맞습니다. 중간에서 돈을 잡아 두었다 나눠 주는 구조라 파티장이 도망가도 어느 정도 막아 주거든요. 다만 그건 돈 이야기이고 계정 이야기는 별개입니다.
쓰실 거라면 몇 가지는 지키세요. 내 프로필에 잠금을 걸어 남이 못 들어오게 하시고, 그 계정에는 절대 내 결제 수단을 등록하지 마세요. 같이 쓰는 사람에게 시청 기록이 어디까지 보이는지도 미리 확인하시고요.
플랫폼 밖에서 직접 거래하자는 제안은 받지 마세요. 그 순간 중간에서 지켜 주던 장치가 통째로 사라집니다. 광고에서 본 값보다 더 싸게 해 주겠다는 말이 대개 그 신호예요.
정리하면 아끼는 돈은 확실하고 잃을 수 있는 건 계정입니다. 오래 써서 자료가 쌓인 계정이라면 저는 권하지 않고, 몇 달 가볍게 볼 서비스라면 감수할 만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