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뒤가 미친듯이 건조하고 각질이 일어나요.

결벽이 있어서 샤워를 좀 오래하는 편이라 건조하기도 했는데, 뭔가 쿨링샴푸를 쓰고나서 목 뒤가 너무 가려운거에요. 그래서 조금 긁고 그랬는데, 지금은 목 뒤부터 목위 두피 경계쪽까지 로션을 안바르면 진짜 나무껍질 처럼 버석하고 엄청 당겨요. 그리고 발라도 조금 지나면 다시 버석거리고 당겨요. 심지어 사진처럼 껍질같이 일어나는데 최대한 로션발라서 가라앉혀놓은 거거든요.ㅠ 보습 잘하면 괜찮아질까요? 약국 연고도 발라주고는 있어요.. 이렇게 되신분 계신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진을 보니 증상이 심해 보입니다. 정확한 진단은 피부과 검진이 필요하지만, 정리해서 설명 도와드리겠습니다. 피부 상태가 접촉성 피부염이 만성화된 단계로 진행된 것으로 사료됩니다. 쿨링 샴푸에 포함된 멘톨, 강한 계면활성제 성분이 민감해진 피부에 직접적인 자극원이 되었을 것이며, 가려움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긁거나 문지르는 과정에서 피부 장벽이 파괴되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나무껍질처럼 두꺼워지는 태선화 현상이 고착된 것입니다.

    결벽 습관으로 인한 장시간의 샤워는 피부의 천연 보습 인자를 소실시켜서 건조함을 더 키우고, 무너진 장벽 사이로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기 때문에 로션을 발라도 금세 다시 버석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답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일반적인 보습제만으로 회복하기 부족하고, 약국 일반 연고도 증상의 심각도에 비해서 치료 강도가 낮을 수 있겠습니다.

    쿨링 샴푸 사용을 중단해보시어, 샤워 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해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서 자극을 최소화 해보시길 바랍니다. 보습제는 세라마이드나 판테놀같이 장벽 강화 성분이 고농축된 제품을 선택하시되, 가려움과 염증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 피부과를 방문하셔서 적절한 등급의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 처방을 받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