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기업이 바로 망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한두번 적자를 보는 것이 아닌 몇년간 기업이 적자를 보는 기업을 본 적이 있는데, 파산신청이나 어떠한 조치가 없더라고요. 작자기업이 기업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결손이 발생한 기업이 실제 결손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 기계에 대한 감가가상각이나 퇴직연금 지급으로 인한 비용처리로 인해서 영업이익이 적자가 나는 경우도 많기에 정확하게 어떠한 이유로 적자가 발생하고 있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하지만 만약에 실제 해당 회사의 영업이 마이너스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지속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었다면 해당 회사는 기존에 자본금을 많이 출자하여 적자를 견딜만한 자본금이 있었던 기업이거나 혹은 적자가 발생하기 전에 많은 이익금을 축적하였거나 아니면 잦은 유상증자 혹은 사채발행을 통해서 재원을 마련해서 회사 운영을 하고 있는 기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나 바이오 기업들의 경우에는 신약개발이 되기 전까지는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사채 발행이나 유상증자와 같은 경로를 통해서 자금을 확보하고 신약개발이 완료되기 전까지 견디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기업이 적자를 기록하더라도 바로 파산하는 것은 아닙니다. 파산은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를 연장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투자처를 찾지 못해서, 채무에 대한 이자비용을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일 때 발생하는 것 입니다.
기업이 당장 적자이더라도, 현재 가지고 있는 기술력, 자산 등으로 미래에 성장 가능성이 있다면, 유상증자나, 채권 발행 등을 통해서 자금 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은 지속가능합니다.
반대로 흑자를 기록하더라도, 단기 유동성이 부족해서 이자 비용 등을 감당하지 못하면 파산 할 수 있으며, 이를 "흑자도산"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