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대는 영상 콘텐츠가 넘쳐나는 ‘과잉 공급 환경’에 가깝습니다. TV,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 같은 OTT부터 유튜브, 아프리카TV, 치지직 같은 실시간 스트리밍까지 더하면 하루 24시간으로도 다 볼 수 없을 정도의 양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볼 건 많은데 정작 끌리는 건 없다”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콘텐츠 자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플랫폼 구조가 비슷한 유형의 콘텐츠를 계속 밀어주기 때문입니다.
먹방, 토크쇼, 자극적인 리액션, 검증된 드라마처럼 반응이 잘 나오는 포맷이 반복되면서 전체적으로 비슷비슷해 보이게 됩니다.
반면 도서는 상대적으로 더 외면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영상보다 진입장벽이 높고, 집중력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깊이 있는 이해나 긴 사고력에서는 여전히 책이 가진 장점도 분명합니다. 결국 지금은 콘텐츠 부족의 시대가 아니라, 비슷한 콘텐츠가 과하게 많은 시대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