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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비단벌레88
그윽한비단벌레88

스스로의 실수에 쉽게 분노하는 이유와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다른 사람의 실수에는 관대하지만 나 자신의 실수는 쉽게 화가 나거나 분노를 합니다.

최근에도 꼼꼼히 확인하지 못해 휴대폰 중고매장에서 금액 사기를 당했는데 사기를 친사람에게보다도 제대로 확인을 않고 금액을 지불한 저 자신에게 화가 나서 잠을 설쳤습니다..

같은 상황에도 신랑은 잠만 잘 자고 이성적으로 대처하는 편인데 왜 저는 감정만 격해지고 지난 일이 후회되는 걸까요..?

그리고 무덤덤하진 못해도 저 자신에게도 타인에게 관대한것처럼 '괜찮아, 그럴 수도 있어!'하고 이야기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지난일도 있지만 앞으로도 어떤 일들이 잘 해결되지 않을때마다 스스로를 깎아내리고 다그칠까봐 질문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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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가 령 심리상담사
      가 령 심리상담사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miro35 님. 타인에 대한 배려는 관대하지만 유독 자신의 실수에 대해 쉽게 분노하는군요. 이성적인 남편에 비해 감정적으로 대응하며 후회하는 자신에 대해 답답하고 속상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군요.

      자신에게도 긍정적인 말을 해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어 고민 글을 주셨군요.

      글에서 지치고 힘든 님의 마음이 전해져 저도 속상하네요.

       

      님~

      앞으로 어떤 일이 잘 해결되지 않아도 나를 깎아 내리지 다그치지 않을 방법을 물어 오셨지만, 감정적 대응보다 자연스러운 방법을 문의하셨기에 이미 첫발을 내디디신 것이라 봅니다.

      그런 님에게 맞는 안내 몇 가지 드릴게요.

       

      우선 쉽고 분노하며 힘들고 지친 님 마음을 살피고 돌봐주세요.

      내 마음이 다친 상태로는 돌발적 상황이나, 감정들에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그렇기에 스스로 다치고 지친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명상, ASMR, 심호흡, 음악 듣기, 운동 등의 활동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갖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대화나 어울리는 시간을 점차 늘려보시고 표현해보세요.

      혼자 생각하고 예측하는(당연히, 무조건, ~해야만 돼 등등) 무으식적인 대응을 멈추시고, 다양한 만남의 자리에서 긍정적 대화를 점차 늘려보는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님과 관련되지 않을 테지만, 우울증과 그런 질환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은 결코 긍정적인 일을 생각지 않고 부정적인 일들만 의미 확대합니다. 왜곡된 사고에서 벗어나기 힘들어합니다.

       

      님 스스로 어떤 행동에도 비난을 할 수 있기에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자. 나 스스로 존중해주자, 그럴 수 있어!. 누구나 실수해! 등 거부하기를 선택하는 습관을 해봅니다.

       

      만약에,

      당신이 유난히 실수의 문제에 예민한 것은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존중을 받아본 경험이 적어서 일 것입니다. 유아기의 훈육, 생활 훈련에 대한 부모로부터 받아온 허용적, 방임적, 권위주의적, 민주적인 부모양육태도에 따라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의 모습에서 삶에 존중이 부족했던 인간관계가 원인임을 말하는 연구가 있습니다. 나의 부모님은 어떤 유형인지 생각해보면 나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는 자기 긍정적 피드백 하기

      자기 행동에 대한 자기비판을 듣는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스스로 모욕을 견디는 것보다 자기비판을 듣는 편이 더 쉽지 않을까요?

      내가 먼저 “나 ~~ 이러한 일이 생겨 정말 화나고 속상해!“라고 솔직히 표현하기입니다.

      '괜찮아, 그럴 수도 있어!' 소중한 나! 이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는 실수 해결하는 방법을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세요.

       

      우리는 때때로 실수를 하곤 합니다.

      글쓰기, 타자 등 작업에서 실수하는 것,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 후회하는 행동 하는 것, 위험이 따르는 행동 하는 것, 사실 사고나 실수라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 이상으로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가 진정으로 익혀야 하는 것은 실수를 안 하는 법이 아닌, 실수했을 때 하고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폰 구입 실수를 통해 실수를 이해하고 계획을 세운 뒤, 자기 관리와 올바르게 소통하는 방법을 가가가 배워 실수를 해결력을 키워보는 것입니다.

       

      이성적인 남편이 아닌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며 자신을 자책하거나 더 힘들어하시는 상황을 상상해보세요! 내 생각에 무시하듯 털어내는 연습을 해 보세요.

       

      나의 감정적 패턴은 곧 타인과 관계에서도 상호작용으로 이어집니다.

      잘하려 애쓸수록 더 힘들게 하는 나로 인해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있을까 고민하셨지만, 나 자신과 관계에 있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할 수 있는 과정인 자책하시지 말고 이번 기회가 관계에 있어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네요.

       

      miro35 님의 질문이 자신을 탐색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알아차림으로 행복한 나를 찾아가시길 바랄게요.

      마음 편안하고, 안정되시어 건강한 생활하시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신과전문의 최원석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관대하지 않고, 자기 비평이 타인보다 훨씬 가혹한 사람이 있습니다. 심하면  '자기 혐오'까지 겪기도 하죠.. 자기 혐오를 겪는 사람은 스스로를 조롱하고 수치스럽게 여기며 내면에 들어있는 잔인한 비평가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자기 혐오를 촉발할 수 있는 몇 가지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루기에 불가능한 자기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 : 수용의 욕구, 소속감 및 여러 일을 성공적으로 이루고 싶다는 바람으로 인해 달성할 수 없는 기대감을 갖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비평가는 실망감을 강조하여 자기 혐오 상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타인의 기대감을 충족하려는 경우 : 타인과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타인의 기대감을 충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사교 활동을 통해 타인을 행복하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익히게 됩니다. 이러한 불건전한 사고방식은 의존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위 모든 사람들의 기대감을 충족하지 못하게 될 때, 자신에게 실망감을 느끼며,  자신은 사랑 받을 자격이 없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게 됩니다.

       3. 완벽주의자가 되려는 경우 :  완벽주의자들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에게 완벽주의를 요구하는 동시에 타인에게도 동일한 잣대를 들이댑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자신을 고통과 객관성이라는 감정으로부터 차단하게 됩니다. 완벽주의자는 스스로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한 상처나 외로움, 수치심, 버려졌다는 감정 같은 부정적인 생각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4. 정신적 외상을 초래할 정도의 경험 : 자신에 대해 극도의 증오심을 보이는 사람은 신체적, 감정적 또는 성적 학대를 겪었거나 유년시절 방치됐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자기 혐오 상태는 자신을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배우자나 애인, 부모로부터 유발될 수 있습니다.

       5. 상향 비교 : 자기 혐오를 경험할 때, 자신을 자신보다 훨씬 우월한 조건에 있는 사람과 상향 비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기 혐오를 경험하고 있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습니다.

       1. 실패를 피하기 위해 지나치게 높은 목표는 설정하지 않는다.

      극도의 자기 혐오를 느끼는 사람은 실패도 극도로 두려워하여,  자신을 실패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지나치게 낮은 목표를 설정합니다.

       2. 지나치게 많이 사과한다.

      그리고 아주 사소한 실수에도 사과를 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지나친 사과는 실패를 불편하게 생각하고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여긴다는 증거입니다. 또한 자존감이 낮아보입니다.

       3. 비난을 동기를 부여하는 것으로써 사용한다.

      동기 부여는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엄격한 사랑'도 그 중 하나입니다. 자신을 지나치게 혐오하는 사람들은 비난을 동기 부여 기능으로써 사용하지 않는다면 행동에 나서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격렬하게 체중을 감량한다면 자신이 이미 뚱뚱하다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비난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종류의 동기 부여는 해당 사안을 지나치게 걱정하고 불안감을 키우기 때문에 건강하지 못한 것입니다.

       4. 다른 사람들을 질투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과 타인을 끊임없이 비교하고 자신은 다른 사람들처럼 절대로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습관적인 비교는 낮은 자존감으로 이어집니다.

       5. 소셜미디어를 자신을 확인하는 수단으로써 사용한다.

       소셜미디어를 규칙적으로 확인하고 자신의 최고 장점을 강조하는 글을 게시합니다. '자기 혐오의 7가지 징후'의 저자 라클란 브라운은 "소셜 미디어 속 '좋아요'를 위해 삶을 살고 현실 속 실제 관계를 잃어버린다면, 결국은 불행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사용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지만, 이는 사람의 자아를 유지하는 하나의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소셜 미디어는 외모에 집착하게 만들고 온라인 상에서의 명성을 쌓으려는 데 급급하게 만듭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반응과 자존감 증가는 일시적이며 온라인상의 친구로부터 끊임없이 확인 받으려는 덫에 갇히게 됩니다.

       6. 칭찬을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

       자신을 증오하는 사람들은 칭찬을 받아들이거나 칭찬을 믿지 못하게 됩니다. 이들은 칭찬을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대신 그 이면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7. 사랑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자신을 극도로 증오하는 사람은 사랑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사랑에 빠지게 되면 자신의 취약한 모습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불완전함과 약점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누군가를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을 무서워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기 혐오를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 자기 연민을 익혀야 합니다.

       자기를 혐오하는 사람들은 타인에게는 쉽게 연민이나 동정심을 보이지만 자신에게 연민을 보이는 일은 쉽지 않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부류의 사람들은 내면의 비판적인 목소리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본 적이 없으며 자기 연민이라는 감정에 혼란스러워 합니다. 따라서 이해심을 가지고 자신의 실패와 단점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2. 자기 증오를 자극하는 말이나 표현을 삼가야 합니다.

       자신을 증오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이나 가치에 대해 부정적을 말을 서슴지 않고 퍼붓기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자기 혐오적인 표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런 생각의 근원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됐는지 찾아야 합니다. 그 근원을 찾으면 자기 혐오적 표현이 사실이 아니며 단순한 감정이라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더 이상 해당 표현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설사 또 다시 자신을 혐오하는 표현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이 같은 행동은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3. 자신의 강점 찾기

       자신만의 장점을 찾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의 장점을 판단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 친구나 가족 등 가까운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물어보거나 강점을 평가해주는 인터넷 설문조사 같은 온라인 도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칭찬 받아들이기

       자기 증오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타인의 칭찬을 듣는 것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폄하하거나 칭찬을 별 것 아닌 것으로 치부해버립니다. 따라서 칭찬을 묵살하거나 무시하는 대신, 칭찬해준 사람에게 간단하게 '고맙다'라는 말을 하는 편이 낫습니다.

       5. 자신을 용서하기

       자신을 증오하는 사람들은 사실 과거의 기억 속에 파묻혀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과거에 경험했었던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 당혹스러움, 분노, 죄책감, 무력감 같은 해로운 감정을 되풀이하며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과거에만 집착한다면 자신을 용서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를 살고 자신의 성과를 인정하며 자신의 모든 결점을 용서하고 수용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 방법으로 자기 증오심을 줄이고 자기 연민이라는 감정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자기 비평가를 극복한다는 것은 어렵고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일이지만, 자기 증오심으로부터 벗어나는 법을 익힐 수 있다면 보다 행복하고 평화로우며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실수로 나자신에게 내는 화는 속으로 삭이는 겁니다.

      너무 맘에 두지 마시고 담부터 실수를 줄이면 되세요.

      그렇다고 나 스스로에게나 주변 사람들에게 질책하는 건

      별로 좋아보지진 않아요.

      그리고 사람은 만난 기간만큼 신뢰가 쌓이니까

      만남은 소중히 하는 게 좋아요.

      좋은 사람 한사람이 수많은 허접한

      사람들 이상으로 큰 이득을 줍니다.

      그리고 나쁘고 허접하고 형편없는

      나 스스로도 나중엔 좋게 발전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수는 좀 하더라도 먼저 좋은 사람이 되시면 됩니다.

      그래야 좋은 사람을 구분할 수도,

      실수도 좀 줄이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으니까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