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재현의 해체와 상사의 미학을 중시한 미셀 푸코의 사상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재현의 해체와 상사의 미학을 중시한 미셀 푸코의 사상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원본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 복제물의 자율성을 강조하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푸코는 철학자이자 역사학자인 동시에 사회학자다. 푸코의 사상은 한마디로 ‘타자’의 사회이론이다. 타자란 남자와 여자, 어른과 아이, 정상인과 비정상인, 서구인과 비서구인 등 이제까지 철학적으로,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배제돼 온 후자의 그룹을 말한다고 합니다. 푸코는 무엇보다도 의학이나 과학 지식의 분석에 국한되어오던 프랑스의 과학철학적 사유를 사회 전체를 해명하는 하나의 방법론으로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20세기 대륙철학의 중요한 인물로 평가될 수 있다.고 합니다. 요약하자면 푸코의 기여는 근대를 역사발전의 산물이나 변증법적 진보의 결과물로 바라보던 종래의 시선에서 벗어나 지식-담론-권력-주체가 복잡한 관계망에서 서로를 생산하며 발생하는 '일시적' 효과이자 구성물로 바라보았다는 점에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