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욱 과학전문가입니다.
간장에 있는 소금 미립자가 통의 바닥으로 가라앉을지 여부는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소금 미립자는 물과 섞여 용해되어 있으므로, 통에 가만히 둔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바닥에 가라앉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간장이 일정 기간 동안 가만히 놔두면 통 전체에서 소금 미립자가 일정하게 분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간장을 특정한 방식으로 저장하면 소금 미립자가 바닥으로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간장은 통에 담아서 오랜 기간 동안 숙성시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가끔은 간장을 뚜껑이 달린 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냉장고의 차가운 온도로 인해 간장 속 물분자가 축소되면서 소금 미립자가 바닥으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막걸리는 말초적인 발효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기 때문에 막걸리병에 막걸리가 숙성되는 동안 이상한 물질들이 바닥으로 가라앉는 것입니다. 그러나 간장은 말초적인 발효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막걸리처럼 맑은 부분과 탁한 부분이 나뉘는 일은 없습니다. 다만, 간장이 숙성되는 동안 일부 성분들이 분해되어 바닥에 가라앉을 가능성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