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의 제프리 바와 건축가는 어떤 건축물로 유명해진 것인가요?
스리랑카의 제프리 바와라는 건축가는 당대 아시아에서 손에 꼽히는 건축가였다고 하던데
제프리 바와는 어떤 건축물을 완성하면서 아시아에서, 세계에서 인정받게 되었나요?
제프리 바와의 건출물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현재까지도 좋은 평가를 받는 건축물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윤지혜 전문가입니다. 제프리 바와는 ‘트로피컬 모더니즘’이라는 독특한 건축 스타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는데요 이 스타일은 스리랑카의 자연과 전통 건축 양식을 서구의 모던 건축과 조화시킨 방식이에요 그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 대표 건축물은 스리랑카 국회의사당이에요 인공 호수 위에 지어진 이 건물은 자연과 건축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또 헤리탕스 칸달라마 호텔도 유명한데요 밀림 속에 숨어 있는 듯한 구조로 자연을 해치지 않고 건축한 사례로 전 세계 건축가들이 극찬했어요 그리고 바와의 자택이자 작업실이었던 넘버 11도 꼭 언급돼요 이곳은 그의 철학과 디자인 감각이 집약된 공간이라서 지금도 건축 팬들 사이에서 성지처럼 여겨지고 있어요 이런 건축물들이 지금까지도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단순히 예쁘거나 멋진 걸 넘어서 자연과 인간, 공간의 관계를 깊이 있게 고민한 흔적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요.
안녕하세요. 장서형 전문가입니다.
스리랑카의 저명한 건축가 제프리 바와(Geoffrey Bawa)는 '열대 모더니즘(Tropical Modernism)' 건축 양식을 개척한 인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의 건축물은 스리랑카의 전통 요소와 지역 기후에 적합한 설계를 모더니즘 건축에 융합한 것이 특징이며, 자연과의 경계를 허물고 안과 밖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공간을 창조하는 철학을 잘 보여줍니다.
그의 대표작이자 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건축물 중,
헤리턴스 칸달라마 호텔(위치: 담불라)는 바와 건축 철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꼽히며, 거대한 바위들을 그대로 살려 지어진 생태 호텔입니다.
또, 루누강가(위치: 벤토타 (Bentota) 근처)는 바와가 50여 년간 가꾸어온 컨트리 에스테이트이자 그의 작품 실험장이 된 정원 및 주택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는데요. 원래 고무 농장이었던 부지를 일련의 '야외 방'과 같은 정원으로 변모시켰으며, 건물이 주변 경관과 하나가 되는 방식을 평생 동안 탐구한 곳입니다. 건축 전문가와 여행객들에게 스리랑카 최고의 명소 중 하나로 꼽힙니다.
그리고 스리랑카 국회 의사당도 인공 호수 한가운데 섬 위에 지어진 건축물로, 스리랑카의 전통적인 지붕 형태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시마 말라카 사원(위치: 콜롬보)도 있는데, 베이라 호수 위에 건설된 불교 사원 단지로, 기존 구조물이 침몰한 후 바와가 재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역시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건축미가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