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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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 카페라떼 맛이 왜 변했죠???

몇년전에 먹을때는 정말 맛이 독특하고 맛있었는데 요즘에는 맛이 다른 카페의 카페라떼처럼 맛이 변한것 같아요~ 변한것 맞죠? ㅎㅎ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도 저가형 프랜차이즈 중에 빽다방라떼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두의 특성 때문인지 우유의 고소함이 더 잘 느껴지기도 하구요.

    하지만 저가 프랜차이즈의 단점은 매장마다 차이가 심하다는 것입니다. 같은 원두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머신 세팅값이나 보관상태, 그리고 추출 기술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커피의 맛이 달라집니다. 심지어 같은 매장이지만 직원마다 맛이 다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그 부분 때문이 맛이 다르다고 느꼈을 것 같습니다. 항상 동일한 맛을 원하신다면 본사직영점을 가거나 크고 관리가 잘되는 매장을 찾아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말씀 드리자면 빽다방은 디카페인 원두가 매우 맛있습니다. 그래서 꼭 카페인 충전용이 아니라면 라떼를 드실 때 디카페인 원두로 변경해서 드셔보시는걸 추천드려요. 개인적으로 라떼에서는 기본 원두보다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 아무래도 대중적인 맛으로 바뀐 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특색이 있더라도 단가나 아니면 대중들의 맛을 맞추기 위해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점포마다 약간씩 맛의 차이도 있기는 합니다. 

  • 분명 예전에는 그곳만의 개성 있는 풍미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평범하게 느껴지면 참 아쉽죠. 입맛이 예민하신 편이라면 그 미세한 차이를 정확히 느끼셨을 가능성이 커요!

    카페라떼의 맛이 예전 같지 않게 변하는 데에는 몇 가지 현실적인 이유가 있습니다.원두 배합(블렌딩)의 변화

    카페는 주기적으로 원두 생두를 수급하는데, 산지의 기후 변화나 가격 변동에 따라 원두 종류를 바꾸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산미가 강하거나 독특한 향이 나는 원두를 썼다가, 대중적인 입맛을 맞추기 위해 혹은 단가를 낮추기 위해 더 무난하고 고소한 맛의 원두로 교체했을 수 있습니다.우유의 변화

    라떼 맛의 80%는 우유가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예전에는 특정 브랜드의 고소한 우유나 저온 살균 우유를 썼다가 일반 우유로 바꿨을 수 있습니다.

    바리스타가 바뀌면서 우유를 데우는 온도가 달라져도 단맛이 확 죽어버립니다. 너무 뜨겁게 데우면 우유 특유의 비린 맛이 올라오고 고소함이 사라지거든요.

    기계 설정 및 숙련도

    에스프레소 머신의 압력이나 원두를 갈아내는 그라인더의 설정값은 매일 달라집니다. 예전에는 '쫀득하게' 뽑아내던 스타일이었다면, 지금은 바쁜 시간대를 감안해 빠르게 많이 뽑아내는 방식으로 세팅이 바뀌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입맛 변화 (역설적 이유)

    슬픈 이야기지만, 우리가 그동안 맛있는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서 상향 평준화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몇 년 전에는 충격적으로 맛있었던 그 맛이, 이제는 익숙한 기준점이 되어버린 거죠.

    결론적으로 특히 프랜차이즈나 유명 카페들은 대중성을 쫓다 보니 초창기의 날 선 개성을 잃고 평범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오늘 연차인데, 그 아쉬움을 달래줄 새로운 '라떼 맛집'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평일 낮이라 평소 줄 서서 먹던 곳도 도전해 보기 딱 좋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