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왜목마을해수욕장은 야간 마이너스 사리 물때에 맞춰 바위틈을 잘 살피면 씨알이 굵은 낙지와 주먹만 한 소라를 가장 재미있게 잡을 수 있는 최적의 시기입니다. 기대하시는 꽃게는 아쉽게도 현재 봄철 금어기를 코앞에 두고 연안 접근이 줄어든 데다 최근 변덕스러운 수온 변화로 인해 해변 근처에서는 허탕을 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대신 지금 시기에는 지형 특성상 바위 밑이나 모래가 섞인 갯벌 주변을 파내면 낙지 외에도 갱(작은 고둥)이나 박하지(돌게)가 아주 활발하게 움직여 양망 가득 채우기 좋습니다. 해루질 성공의 핵심은 수온보다 간조 수위이므로, 반드시 5월 중순 이후 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사리 기간의 '야간 간조 시간'을 미리 확인하시고 가슴장화와 밝은 랜턴을 챙겨 안전하게 진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