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병원 의사쌤은 청진기를 왜 안 데워주셨을까요?
전에 기침을 계속 해서 다른 병원을 갔었는데요 다른 병원 의사쌤이 등에 청진기를 대보시고 저한테 숨을 크게 쉬라고 하셨어요 근데 맨살에 닿는게 아니라 옷에 닿았는데 차가웠어요 ㅠㅠ 지금 다니는 병원 의사쌤은 배 진찰을 해주실때 옷을 올리고 누워서 무릎을 세워 달라고 하시거든요 그래서 옷을 올리고 누워서 무릎을 세우고 있으면 맨살에 청진기를 대보시는데요 청진기를 손으로 항상 데워주셔서 안 차가워요 근데 다른 병원 의사쌤은 청진기를 왜 안 데워주셨을까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외과 전문의입니다.
청진기를 손으로 잠시나마 데우는 행위는 환자의 편의를 위해서라고 볼 수 있는데, 의사 개개인의 차이일 뿐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추가로, 맨살에 청진기가 닿는 진찰방식이 더욱 정확한 평가가 가능합니다.
청진을 하기 위해서 청진기를 신체에 댈 때에 청진기를 데우는 것은 의무적으로 하여야 하는 절차가 아닙니다. 의사 선생님의 개개인의 성향 및 배려에 따라서 데워서 청진을 해줄 수도 있지만 꼭 그렇게 해주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안 해주었다고 하여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거나 할 수 없습니다. 섬세한 분들은 그러한 배려를 해줄 수도 있고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쿨한 분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다양한 병원의 의사들이 각각 다른 방법으로 청진기를 사용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청진기를 데우는 것은 환자의 편안함을 위해 일부 의사들이 선택하는 방법이지만, 모든 의사가 따르는 규칙은 아닙니다. 일부 의사는 시간 절약이나 실용적인 이유로 직접 데우지 않고 청진을 하기도 합니다. 질문자분의 경우처럼 옷 위로 청진기를 대었을 때는 맨살에 닿는 경우보다는 차가움이 덜하기 때문에 데우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적인 습관이나 진찰 방법의 차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