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지우 의사입니다.
집에서 말하는 “호흡기 치료기”가 보통 의미하는 건 네뷸라이저(분무 흡입기)인데, 이건 상황에 따라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오히려 불필요하거나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상태를 기준으로 핵심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입원까지 했던 이유가 중요합니다.
투석 중인 당뇨 환자에서 “목 통증 + 연하곤란 + 호흡기 치료 + 항생제 주사”까지 갔다면 단순 인후염 수준이 아니라, 하기도 감염, 심한 상기도 염증, 또는 흡인 위험까지 고려된 상태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집에서 기계로 해결하는 영역이 아닙니다.
둘째, 네뷸라이저의 역할은 제한적입니다.
가정용 흡입기는 주로 기관지 천식, COPD, 기관지 과민, 가래 배출 보조에 쓰입니다.
즉 “기관지” 문제에는 의미가 있지만, 지금처럼 “삼키기 어렵고 목이 아픈 상태(인두/후두/식도 쪽 문제 가능)”에는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셋째, 투석 + 당뇨는 감염 악화 위험군입니다.
면역이 떨어져 있어서 증상이 다시 악화되면 빠르게 진행될 수 있고, 단순 목감염이 깊은 조직 감염으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장비로 버티는 전략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단계에서 더 중요한 건 집에서 기계가 아니라 “재평가”입니다.
특히 아래 증상이 있으면 다시 빨리 진료가 필요합니다:
침도 못 삼킴이 지속
숨쉴 때 불편감
발열 재발
목 통증 악화 또는 한쪽만 심해짐
목소리 변화(먹먹하거나 쉰 목소리)
현실적으로는, 퇴원 직후라면 ENT 또는 내과에서 “호전 여부 확인 + 필요 시 재항생제/영상검사” 쪽이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