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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호저172
까칠한호저172

짐코벳은 어떠한 인물인지 알려주세요.

식인 동물들에 대한 순위를 보는데 짐코벳이라는 사람이 잡은 것이 굉장히 많더군요. 어떠한 배경이 있었기에 이러한 업적이 가능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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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짐코벳은 군인이자 사냥꾼이었다고 합니다.

      그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9살의 나이에 엽총으로 표범을 사냥함으로써 어린 시절부터 천재적인 두각을 보였지만, 그가 위대한 사냥꾼이라고 불리는 것은 단순히 어린 나이에 맹수를 잡았기 때문이 아니라, 10마리가 넘는 식인 맹수들을 처치했기 때문이었다. 그의 첫 식인맹수 사냥감이 바로 참파와트(Champawat)의 식인 호랑이인데 이 호랑이는 무려 400명이 넘는 사람을 먹어치웠으며 희생자의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아이였다고 한다. 결국 호환을 견디지 못해 군대까지 동원되었고, 네팔군의 추적을 피해 참파와트는 인도의 쿠마온 지방으로 넘어온다. 여기서도 수많은 사람을 잡아먹었고, 인도에서는 모든 수단을 동원했지만 참파와트는 그 모든 조치를 비웃듯이 활개치고 다녔다. 수많은 사냥꾼들과 구르카 용병들까지도 이 교활한 호랑이에게 농락당했고, 결국 436명째 희생자까지 나오고 만다. 호환 항목에서도 나오듯이 수 백여명의 인원을 동원함에도 이 영악한 호랑이는 잘만 피해다녔다.

      이에 당시 영국 육군 보병 장교였던 코벳이 참파와트 사냥에 합류하게 된다. 코벳은 참파와트의 흔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참파와트가 몸길이 8피트(약 2.4미터)에 암컷이며 쇠냄새에 매우 민감해서 사냥꾼이 총을 들고 접근하면 쇠냄새를 맡고 귀신같이 도망가 버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코벳이 한참 호랑이를 추적하고 있을 때 참파와트가 어린 소녀를 습격해서 끌고가는 사건이 발생했고, 코벳은 소녀의 핏자국을 추적해서 참파와트의 위치를 파악한 후 참파와트가 쇠냄새에 민감하다는 점을 역이용 하기로 한다.

      코벳은 지역 주민 수백여 명을 동원하여 소리를 내고 쇠 냄새를 풍기며 산 꼭대기에서 내려오도록 해서 호랑이를 자극하고 달아나게 한다. 코벳은 진흙과 동물의 배설물로 온 몸을 덮어서 쇠냄새가 풍기는 것을 철저하게 막은 후 호랑이가 달아날 곳을 계산하여 매복하고 있다가 대낮 정오 무렵에 쏴 죽였다.

      출처: 나무위키 짐코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