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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 훈육 방식 이게 맞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24년 4월부터 25년 10월까지 구치소와 소년원에서 지낸 경험이 있습니다. (구치소는 구속되어서 간 것은 아닙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소년원에서의 훈육 방식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관점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입니다.

​제가 구치소에 있을 때는 교도관님들이 모두 존댓말을 써 주셨습니다. 하지만 소년분류심사원에 처음 들어가자마자, "여기서는 다나까만 써야 한다"라는 말을 듣고 공포적인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제가 서울소년원과 춘천소년원에서 겪었던 몇 가지 상황들입니다.

​소년원에 처음 들어가면 '신입반'에 배치됩니다. 약 10일간의 신입반 기간에는 목소리를 무조건 '최대치'로 내야 합니다.

​누가 잘못을 저지르면, 9호, 10호 약 100명이 모두 듣는 전체 방송으로 "김철수, 생활지도실로 튀어나와!"라고 방송합니다. 방송이 나오면, 해당 학생은 생활지도실 문 앞까지 무조건 전속력으로 뛰어가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급하게 뛰다가 넘어지는 경우도 있었음)

​생활지도실에 도착하면 '보고' 를 쳐야 합니다.

​우선 "안녕하십니까!"라고 매우 큰 목소리로 외칩니다.

​그다음 허리를 90도로 숙여 3초간 인사하고, 다시 차렷 자세를 합니다.

​다시 목소리를 최대치로 "11반 김 철 수! 생활 지도실에 용무 있어 왔습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라고 외쳐야 합니다.

​이 보고는 선생님이 한 번에 받아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최선이야?", "(들어가도)되겠냐?"라고 되묻거나, "철수야" 하고 이름을 부릅니다.

​"철수야" 하고 부르면, 철수는 "예!" 하고 아주 크게 대답해야 합니다. 선생님은 "철수야!" "예!!" "철수야!" "예!!!"처럼 만족할 때까지 이것을 계속 반복시킵니다.

일부 선생님에 따라서는 이 과정이 끝나고 신체 훈련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고, 만약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보호장비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겪은 이러한 경험이 일반인들의 관점에서 볼 때 과연 '적절한' 훈육의 범위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 아니면 과도하다고 생각되는지 궁금해서 질문을 올립니다.

참고로, 법무부 소년보호과에 문의하고 관련 매뉴얼을 분석해 본 결과, '소리를 지르며 훈육하지 말 것'을 규정하고 있었습니다.

사진1: 춘천소년원 지도실

사진2:춘천소년원 생활관 내부(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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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Bitc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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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장비란게 어떤건지요?

    설마 신체를 못 움직이게하는 그런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이부분은 좀 문제가 있을것 같습니다.

    통제가 안 된다면 독방을 보내던가 기타 불이익을 주던가 해야지 물론 도저히 통제불능의 폭력성을 보인다면 그건 예외이겠으나 그런 경우를 말하신건 아니겠지요.

    잡설이 길었는데 본론을 말씀드리자면 생각보다 강압적인 분위기네요.

    솔직히 죄도 종류가 있는데 흉악범들은 저정도도 약하다 생각하고요.

    아니라면 저렇게까지 해야되나싶습니다.

    죄가 중하냐 가볍냐는 또 별개의 문제라 자세히 전후사정 말씀해주시면 따로 판단해드리도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