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기로운천인조178입니다.
아이라는 존재를 이성적으로만 생각한다면 그저 인류보존의 목적이고, 개인에게 있어서 낳고 키우는데 힘과 에너지를 희생하게 만드는 하등 쓸모없는 존재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나마 옛날 농경사회에서는 노동력이나 재산으로 보기도 했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딩크를 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감정이 있잖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살면서 그 사람과 나의 사랑의 결실을 보고싶은 마음, 힘들어도 아이가 주는 사랑스러운 모습과 온기를 느끼고 싶은 그런 마음이 내재되어있는 듯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를 원하지 않으면서도 감정의 온기를 느끼기 위해 반려동물을 키우기도 하구요.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젊은 날을 아이에게 바치고 시들어감을 느끼며 가끔 서글프기도 하지만, 그래도 정말 매 순간을 열심히 성장해가는 아이를 보면서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무언가를 남긴다는 그런 가슴벅차오름을 느끼고, 내가 태어나서 무언가를 이렇게까지 사랑하고 사랑받아본 적이 있는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사실 아이하나를 길러내는게 쉽지 않고 힘들어서 아이를 낳지 않았다면 좋았을꺼라는 생각도 가끔 하지만, 이런 행복을 아예 몰랐으면 몰라도 이미 알아버린 지금은 다시 돌아간다 해도 아이를 낳을 것 같아요. 말로는 차마 설명할 수 없는 기쁨이고 최상의 사랑스러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