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조가>는 고구려 2대 유리왕이 지은 4언 4구 한역가입니다. 유리왕은 왕비 송씨 사후 골천인 화희와 한인 치희를 계실로 얻었는데 사냥 간 사이 두 계비가 다투자 치희가 떠나 쫒아갔으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홀로 돌아오던 왕이 나무 아래서 꾀꼬리가 짝지어 노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외로움을 노래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황조가는 우리나라 문학사상 가장 오래된 개인적 서정시입니다. 또한 선경후정과 대조법을 통해 꾀꼬리의 다정한 모습과 임을 잃은 화자의 고독을 대비시켜 이별의 아픔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꾀꼬리를 빌어 감정을 우의적으로 표현하는 객관적 상관물 기법의 초기 사례로 후대 시가의 정서 표현 방식에 영향을 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