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내시경을 할 때 진행하는 수면 마취는 그 명칭 때문에 '완전히 잠든 상태로 마취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환자가 완전히 의식을 잃을 정도로 마취제를 투약하면 스스로 호흡을 유지하지 못하는 '호흡부전'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취제는 환자가 숨을 쉴 수 있을 만큼은 의식이 유지될 정도로 투약합니다. 수면제가 아니므로 실제 뇌파를 살펴보면 잠들었을 때와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의학 용어로는 수면 마취를 '의식하 진정요법'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 이렇게 약하게 마취된 상태에서는 환자에 따라 간단한 질문에는 대답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의식이 명료하지 않기 때문에 간혹 헛소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