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비비면 유리체 출혈이 생길 수 있나요?
며칠 전부터 오른쪽 눈이 간지럽고 뻑뻑해서 하루에 한 번정도 엄청 비볐어요
일요일?쯤부터 오른쪽 눈에 벌레 같은 게 떠다니기 시작해서 비문증인가 했는데..
그때쯤 건조해서 그런가 해서 인공눈물 넣으니 따갑더라구요
이틀 전에는 안 따가웠어요
처음엔 하나만 떠다니나 했는데 하나가 더 흐릿하게 있고 방금 눈 앞머리를 비비고 나니 하나 더 생겼네요
이틀 전? 밖에서도 3개네 머야 늘었네 했는데 두 개로 되었거든요
최근에 생긴 특이사항이라고는 알레르기비염+안구 건조한 느낌과 뻑뻑한 느낌 이물감으로 눈을 비비는 일이 며칠간 매일 있었음. 입니다.
광시증?은 없고 신경 안 쓰면 모를 것 같긴 한데 이게 한 번 인식하게 되니 자꾸 신경을 쓰게 되어서 더 잘 보이는 느낌인 것 같기도 해요
이걸 쓰면서 보니 다시 두 개가 된 것 같은 느낌이긴 한데...
그림으로 그리자면 이런 위치입니다
검은색 저게 제일 선명하고 밑에 회색은 조금 흐릿한데 보이긴 하는 정도에요
그리고 저 분홍색 위치 부분이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 것 같습니다
더 생기거나 하면 안과 가보긴 할 건데...
작년 2월중순? 말?에도 오른쪽 눈에 떠다녀서 안과에서 검진하니까 유리체 출혈이 있었다고 했었고 그 후 피가 작게 고여있는 걸 제가 본 거라고, 1~2주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질 거라고 했었고 사라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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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눈을 강하게 비비는 것이 직접적으로 유리체 출혈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은 아니지만, 기저에 유리체의 약화나 망막 주변 혈관이 약한 상태가 있다면 자극이 방아쇠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과거에 유리체 출혈 경험이 있었다면, 다시 출혈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일 수 있어 지속적인 눈 비빔은 위험 요소가 되죠
현재처럼 비문증(떠다니는 물체)이 새로 생기고 개수가 변하거나 위치가 달라지는 경우, 유리체의 변성 또는 출혈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비문증이 일시적으로 늘었다가 줄고, 광시증이 없고 시야 손실이 없다면 유리체 변성이나 미세 출혈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높지만, 망막 열공이나 망막 박리 전조와 같은 위험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증상이 증가하거나 형태가 바뀌면 반드시 안과 진료를 받아 망막 검사를 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과거 출혈 이력이 있고 떠다니는 물체가 새로 보인다면,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