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주말부부가 되면서 남편이 너무나 어색하고 스킨쉽조차 거부감이 생기는 이유가 뭘까요?
일년반의 연애와 6개월 쯤의 동거. 그리고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서울에 거주중이며 남편의 직장문제로 주말부부 8일차입니다.
건설쪽으로 이직을 하여 전국을 다녀야하고 리더분과 팀원들이 전라도광주분이라 집결지도 전라도광주입니다.
한곳에서 짧게는 2일 길게는 7일정도 머무르기에 팀으로 움직이며 모텔 생활을 합니다.
반대와 다툼에도 결국 강행하였고 저도 수긍하고 받아들였습니다.
짐을 챙겨 지난주 목요일 광주로 이동하였고 서울 집근처에 현장이 잡혀 월요일부터 서울에서 팀원들과 모텔 생활중입니다.
집과 20분 거리라 남편은 만나기를 원했지만 제가 거절하였습니다.
남편이 광주로 가고 눈물과 씨름하며 3일을 보내고 조금의 안정을 찾았기에 잠시 보고 또 밀려오는 어지러운 감정들을 이길자신이 없어 거절했습니다.
사실 광주행을 강행하면서 저의 요구로 남편은 이혼접수를 해주었고 지금 조정기간입니다.
아이가 없기에 한달의 조정기간을 받았습니다.
제 마음을 돌리려 남편은 여러가지로 노력하고 노력중입니다.
막아보려고 또는 정말 주말부부로 살 자신이 없어서 이혼을 요구했지만 스스로 잘견디려고 꼭 하고싶었던 악기 배우기를 시작하고 취미와 운동을 시간을 정해서 하고 취업도 준비하고있습니다.
떨어진 시간이 짧지만 초기라서 그런지 너무 힘듬니다.
그런 저를 바라보는 남편도 걱정과 힘듬이 가득합니다.
이혼에대한 불안감이 남편을 더욱 힘들게 하는듯합니다.
남편의 설득으로 화요일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술도 한잔하였기에 집에서 자고 출근을 하기로 하였는데 집에 들어서면서 스스로 너무 놀랐습니다.
마주 앉아 대화하며 식사 할 때는 몰랐는데 남편이 옆에 오는게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한공간에 있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지고 피하게되고...
남편은 피곤과 술로 금방 잠이들었습니다.
잠든 모습을 안타까운 마음에 한참을 보았나봅니다.
마음은 그러한데 낮설고 불편하고 묘한 감정이 들더라구요.
새벽 남편을 깨워 출근을 시키며 한번의 포옹을하고 배웅 후에 기절하듯 잠들었습니다.
남편이 없는 공간이 너무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퇴근후에 전화가 와서 일정이 빨리 끝나서 내일 간다고 팀원들과 식사나 하자고 하여 만났습니다.
남편이 팀원들에게 오늘 집에서 자겠다고 말하는데 순간 가슴이 탁 막히는 느낌이 들면서 불편하였습니다.
집에서 대화를 하면서 남편은 본인이 없는게 더 편해보인다며 금방 적응했다며 씁쓸한 느낌을 표현하였습니다.
며칠사이에 너무 변했다고 섭섭함인지 뭔지 모를 표정을 지어보였습니다.
저는 남편의 걱정을 덜어주고 저 또한 잘 견디려고 노력한게 전부인데 전화통화로는 여전히 애뜻한데 막상 옆에 있으면 남동생?친오빠? 느낌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공부하러 가는 남동생 위로하듯이 꼭 안고 등을 토닥거려주며 아침 배웅을 하였습니다.
수면장애로 고생하는 저 였지만 남편의 손을 꼭 잡고 눈감으면 편안하게 잠들었던 저였는데 지난밤 남편의 손을 잡았는데 너무 불편서 등 돌리고 침대 끝에 매달려 잔듯만듯 몇번의 눈 떠짐에 결국 잠을 포기했습니다.
도무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남편의 얼굴부터 함께하는 공간이 너무 낮설고 답답합니다.
서로 의지하고 보살피고 걱정하는 커플이라 내가 너고 네가 나다라는 마음에 남편을 나처럼 보살피던 저였는데...
제 감정은 뭘까요?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며칠사이에 이런 감정이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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