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반스가 원래 스케이트 보드용 신발이라던데 맞는지 궁금합니다.
운동할 때 신으면 좋은 신발이 역도화 아니면 캔버스화 하고 반스 인데요. 근데 반스가 원래 스케이트 보드용 신발이라던데 맞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중한해파리168입니다.
10대들을 위한 스케이트보드화로 처음 시작되어, 그 당시 10대 보더들이 가지고 있던 하위문화 감성을 띠게 되었다. 그래서 캐주얼하고 영한 감성을 내기 적합하여, 컨버스 못지않게 10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또한 그 이상 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스니커즈 하나로 젊어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으며, 감성 특성상 스트리트 패션을 연출하기 적합하기에 성인에게도 인기가 좋다.
이 탓에 패션화로 많이 알려졌지만, 원래 보드화로 제작된 브랜드이기 때문에 보더들 사이에서의 입지는 굉장하다. 접지력이 좋은 것이 보드화의 생명이기 때문. 당장 미국 일반 동네 스케이트 파크만 가봐도 이런 일반 모델을 신고 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이 접지력으로 인해 헬스 유저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나 있다.
사실 원래 캔버스화 하면 컨버스만을 떠올리던 한국에서 반스가 현재의 입지를 다지게 된 데에는, 2010년대 들어 건강관리, 외모 관리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며 헬스장 이용 인구가 증가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고중량 운동, 특히 스쿼트 실시 시 쿠션감이 있는 운동화는 안정성을 떨어뜨리고 신발도 빨리 닳게 되는데, 반스의 경우는 평평한 밑창과 좋은 접지력으로 부하를 고르고 안정감있게 분산시킬 수 있었다. 또한 잘 늘어나는 특성상 발볼이 넓은 동양인이 신기에도 무리가 없었고, 가격대도 비교적 저렴해서 역도화, 리프팅화 등 비싼 웨이트 전문화의 고객층을 흡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