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버스에서 남성이 저에게 욕을 했습니다 고소가 가능한 일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버스를 탔는데 눈에 보이는 빈자리가 있어 그쪽으로 갔습니다
근데 비어있는 자리는 창가 안쪽 자리였는데 바깥 자리에 남자가 앉아있더라구요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데 남자가 비켜주질 않아서
버스 손잡이 잡고 겨우겨우 안쪽 자리로 들어가서 앉았습니다
(그 자리가 편해서 제가 제일 좋아하던 자리였고 버스가 출발하기 시작한데다 사람이 많아서 다른 자리 찾아볼 생각을 못 했습니다)
그렇게 앉아서 가는데 남자가 옆에 사람이 좀 타면 몸을 좀 접어주던지 팔을 좀 모아주던지 해야하는데 뻣뻣하게 힘주고 안 비켜주면서 마치 자리를 본인이 다 차지하려는듯 굴었습니다.
처음엔 별 생각이 없었어서 기억이 흐릿하지만 언뜻 제가 자기 옆자리에 앉은게 맘에 안 든다는듯 짜증을 낸것도 같습니다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어차피 저는 앉아서 가게됐고 저희 동네까진 꽤 오래가니까 저 사람은 저러다 내리겠지 싶었습니다
근데 너무 좁아서인지 제가 조금만 움직여도 남자의 팔을 의도치않게 치게 된건지 밀게된건지 아무튼 남자의 팔을 좀 건든 모양이었습니다.
저는 그냥 유튜브만 보고 있었을 뿐이고 영상 하나가 끝나면 다른 영상을 트는 정도로만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창문에서 찬바람이 계속 들어오는 기분이 들어 창문이 열려있나 두어번 정도 확인하느라 움직인게 다입니다.
그러자 남자가 그게 마음에 안 들었는지 처음엔 제 팔을 꾹 누르듯이 밀더라구요.
팔을 치울 공간도 없고 지금도 충분히 좁은데 저더러 뭘 어쩌라는건가 싶어서 저도 그냥 한번 쳐다보고 말았습니다
근데 조금 있다가 친구와 카톡하게 됐는데 자리가 좁으니 제가 카톡 치느라 손가락 움직이면 팔 근육이 움직이고 제 팔이 움찔 거리게 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아마 제가 움직일때마다 남자의 팔도 조금 흔들렸을지 모릅니다. 아무래도 자리가 매우 좁았고 남자의 팔이 내 왼팔을 덮듯이 닿아있었으니 제가 의도치않게 쳤을수 있겠죠
근데 그게 짜증난다는듯이 남자가 제 팔을 쳐내듯이 신경질적으로 팍 밀어내는겁니다. 치우라는듯이
그런데 제가 그 상황에서 팔을 어떻게 치웁니까
좁아서 더 옆으로 갈 공간도 없었고 저는 이미 충분히 제 팔을 몸 안쪽으로 구기듯 모아두고 있었는데
그래서 아까처럼 쳐다봤더니 남성이 저에게
"씨발." 이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지만 괜히 일 만들고 싶지 않아 그냥 허 ㅋ 하고 헛웃음 짓고 그냥 무시한뒤 계속 폰을 했습니다
그 뒤로도 남자는 팔에 계속 힘을 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남자가 자신이 내릴때 됐는지 자리에서 일어섬과 동시에 아까처럼 제 팔을 또 짜증난다는 듯이 밀어서 쳐냈습니다
그러면서 저를 보고하는 말이
"뭘 쳐다보고 지랄이야 병신같은게 씨발."
라면서 끊임없이 째려보며 뒷문 쪽으로 가더라구요
저도 인간인지라 어이가 없고 황당함과 동시에
화가 나서 남성을 노려봤습니다
그러자 남성은 버스 카드를 찍으면서도 저를 노려보며 중얼거리듯 욕을 하는듯 했고
(남자가 뒷문쪽에 서있을땐 지랄,병신,씨발 이라는 욕설이 또렷하게 들렸습니다)
그 뒤로도 계단 내려가면서, 내리고 나서도 제가 앉아있는 창 바깥쪽 앞에 서서 저를 노려봤습니다
솔직히 그 사람은 키도 크고 저와 체급 차이가 나니까 저는 순간 진짜 그 남성이 너무 위협적으로 느껴져서 무서웠습니다
저는 자리에 앉아있었고 (심지어 다리를 올리고 앉는 자리라 몸을 웅크리듯이 다리를 접고 앉아있었습니다) 남성은 제 옆자리에 앉았다 일어나 제 바로 옆에 서서 저를 향해 욕을 하며 제 앞에 서있으니 그 남성이 가방을 저에게 휘두를지 주먹을 휘두를지 발로 저를 찰지 뭔짓을 할지 모르니 겁이 나고 심장이 두근 거렸어요
그 남자가 내리자마자 너무 열이받고 무서워서 손 덜덜 떨렸습니다.
물어볼곳이 없어 급하게 챗지피티에 검색을 해보니 크게 합의금을 받거나 그 사람을 감옥에 넣거나 하는 일은 아니여도 고소 자체는 가능하다는 말을 보았습니다.
평일엔 일 빼는게 어려운 직업인데 다음주 휴가를 받아 월요일 출국 예정입니다. 수요일 귀국할 예정이라 만약 고소가 가능하다면 목요일이나 금요일쯤 경찰서를 방문할까 고민중에있습니다.
해서 버스회사에 오늘 어제짜 CCTV 영상 보관을 요청해두려는데
이런 일이 정말 고소가 되는지 전문가 분들에게 확실한 대답을 듣고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이 정말 고소가 가능할까요?
아직 답변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