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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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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 가려움이 밤에만 나타나는 이유...?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무좀이 있는데, 아침 점심 저녁 다 괜찮고 밤에 자기 직전에야 가려움이 훅 몰려와요. 물론 당연히 하루 종일 내내 가려운 것보다야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지만 왜 밤에만 가려운 걸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낮에는 멀쩡하다가 꼭 자기 전에만 가려움이 몰려오는 건 무좀 환자분들이 아주 흔하게 겪는 증상 중 하나인데요.

    낮에는 업무를 보거나 이동하는 등 다른 자극과 활동이 많다 보니 인지 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일과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 몸과 마음이 이완되고 주변의 자극이 적어지면, 뇌가 발 끝에서 올라오는 미세한 가려움 신호에 집중하여 밤에 더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잠들기 직전에는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변하며 심부 체온이 약간 올라가고 피부 혈관이 확장되면 무좀균에 의해 염증이 생긴 부위의 혈류량이 늘어나면서 신경이 더 예민해지고, 이 과정에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히스타민 같은 물질이 더 활발하게 반응하게 되어 증상을 유발합니다.

    발을 씻는 것보다 잘 말리는 것이 더 중요하므로 수건으로만 닦지 말고 드라이기의 찬바람을 이용해 발가락 사이사이를 완전히 건조시킨 후 약을 바르도록 하고 너무 가려워 잠을 설칠 정도라면 얼음팩을 수건에 싸서 잠시 발에 대주면 혈관을 수축시켜 가려움 신호를 둔하게 만들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자는 동안 발에서 떨어진 각질에는 무좀균이 그대로 들어있으므로 재감염을 막기 위해 발치 쪽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거나 햇볕에 소독하기 바랍니다.

    무좀약을 사용하다가 간혹 증상이 조금 나아졌다고 바르는 걸 멈추면, 숨어있던 균들이 다시 활동하며 밤마다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겉보기에 깨끗해져도 완치를 위해 2~4주 정도는 더 바를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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