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워지는 지금같은 날씨에 반려견 더위 이기게 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이 있을지?
봄이 지나고서부터 본격적으로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던데요, 며칠 뒤에 날씨만 봐도 슬슬 한낮에는 반팔이 아니면 안되겠구나 싶더라고요. 우리 강아지도 더위를 잘 타기 때문에 더위 관리가 걱정되기 시작하는데요, 작년 여름에는 너무 더워해서 물을 자주 갈아주면서도 에어컨을 켜두곤 했는데도 힘들어하는 모습이 눈에 걸리더라고요.
특히 산책 시간이 고민이에요. 아스팔트가 뜨거워져서 발바닥이 데일까 걱정되는데, 적절한 산책 시간대나 방법이 있을까요? 또 집에 혼자 두고 외출할 때 강아지가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 써야 할 부분도 알고 싶어요. 여름철 반려견 특유의 털 관리법이나 더위를 식혀주는 간식이나 다른 방법들이 있을까요?
강아지의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시원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책은 햇볕이 강한 시간대를 피하고, 아스팔트의 온도를 확인하여 발바닥 화상을 예방해야 합니다. 집에서는 통풍이 잘 되도록 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제공하며, 필요에 따라 냉각 매트 등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여름철 반려견 관리를 위해서는 아침이나 저녁처럼 기온이 낮은 시간대에 산책하고, 아스팔트 온도를 손으로 확인하거나 반려견 전용 신발을 사용해 발바닥 화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시에는 서늘한 공간을 마련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제공하며, 쿨매트나 물에 적신 수건 등으로 체온을 낮춰줄 수 있습니다. 털 관리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너무 짧게 미는 것보다는 통풍이 잘 되게 정리하는 정도가 적당하고, 오이나 씨를 제거한 수박 같은 수분 많은 간식으로 더위를 식혀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