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아기 고열 입원 치료 후 간수치가 높은데요 피검사를 꼭 자주 해야만 하나요? 의사선생님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기가 감기 증상 없이 고열이 며칠 지속되고 해열제만 먹으면 전부 토해서 응급실에서 요로감염 검사 2회에도 수치가 낮아 아닌 것으로 피검사를 했습니다. 염증수치가 100이 넘어서 입원해서 항생제.해열제를 수액으로 일주일 치료를 받았습니다. 초음파.호흡기검사.피검사.소변검사 전부 했으나 정확히 무슨 균인지 모르고,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아 세균성에 초점을 맞춰 치료한다고 하셨습니다.
염증수치와 열이 정상이 되어 퇴원했고, 항생제 처방 받아서 먹고 3일 뒤 피검사를 외래에서 했는데 퇴원했을 때와 큰 변화 없이 간수치가 (정상34까지)100/(정상47까지)200정도로 높다고 또 일주일 뒤에 검사하자고 하시는데 아기가 너무나 피 뽑을 때 너무나 스트레스가 크고 자지러지게 울어서 집에 와서 팔만 만져도 울 정도인데요..서서히 낮아지는 것이 대체적이라면 피검사 기간을 좀 천천히 띄우고 해도 될까요?
아기는 활발하게 잘 놀고, 잘 먹고, 잘 싸는데, 수치가 많이 높은건지/ 염증 수치는 정상인데 간수치만 좀 높은 경우 약 때문이나 고열을 앓아서 그런 것인지/ 걱정입니다.
그리고 퇴원 후 며칠 뒤 콧물기침증상이 있어서 동네 소아과에서 지은 약을 대학병원에서 처방한 우루사와 먹고 있습니다. 지금도 잘 먹고.싸고.활발한 편입니다. 잦은 피검사에 검사 기간을 좀 띄우고 싶은데 어떤 것이 맞는건지 여쭙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강정우입니다.
바이러스 또는 세균성 감염의 소아에서 일시적인 간수치 상승은 매우 흔합니다. 이는 감염이 일으키는 염증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간에도 염증이 발생해 수치 상승을 일으키거나, 상당기간의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 복용으로 인해 간에 일시적인 무리가 와서 상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우루사 등의 약물 복용과 함께 발열 등 호전, 해열제 복용 중단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수치가 정상화되며 그 기간은 아이들마다, 간 수치 정도에 따라 다르나 대개 1~2주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 빈도 역시 의사의 주관적 견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다시 오르지는 않는지 추세를 보는 것 또한 필요하므로 의사 소견에 따라 진료 받으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