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마지노선이 2차대전 당시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Question

막대한 공사비를 투입한 프랑스의 마지노선은 실제 전쟁에서는 무용지물에 가까울 정도로 활용도가 낮았다고 하는데 어째서 이런 헛점이 있었던 건가요?

어떤 이유로 독일의 우회 침략은 고려하지 않았던 간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마지노 선은 1929년부터 1938년까지 프랑스가 독일과의 전쟁을 염두에 두고 프랑스-독일 국경에 설치한 대규모 요새 지대입니다. 오늘날에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한계선을 의미하는 관용적 표현으로 쓰입니다.

당시 프랑스의 마지노선은 완공된 것이 아니였습니다. 우측에 마지노선은 완성했지만 벨기에 국경지대의 마지노선은 제대로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이는 벨기에의 극심한 반대때문이었습니다. 프랑스와 벨기에 국경에 마지노선을 설치한다는 것은 이미 벨기에 함락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군사력이 약한 벨기에는 프랑스군의 지원이 없이는 독일군에 맞설 수 없었습니다. 프랑스 정부또한 마지노선을 벨기에 국경에까지 연장하는 것은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기 때문에 차라리 군사 지원등을 통해서 독일군을 벨기에에서 저지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이었습니다.

하지만 독일군은 이러한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간파하여 . 독일군은 작전을 변경해 벨기에 방어선과 마지노 방어선 사이에 있어 방어가 취약한 아르덴숲을 통해 전선을 돌파하여 간단히 벨기에를 무너뜨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