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학문

생물·생명

해결사1
해결사1

좀생이별이 뭘 말하는건가요? 알려주세요

좀생이별이라고 있다고 들었는데요.좀팽이가 아니라 좀생이별요,정말 이런 이름의 별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위치에 어떤 별을 말하는건가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전문가 답변 평가답변의 별점을 선택하여 평가를 해주세요.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 대한남아
    대한남아

    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

    좀생이별은 우리나라에서 부르는 명칭입니다. 정확히는 별이 아니고 별들이 모여있는 성단입니다. 별들이 자잘하고 좀스럽게 모여 있다고 하여 좀생이별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좀생이별과 달 사이에 떨어진 거리를 보고 풍년과 흉년을 점쳤다고 합니다. 한자어로 묘성이라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이라고 하여 황도 12궁 중 황소자리에 속합니다. 음력 2월 6일에는 좀생이별(성단)이 서측 방위에 떠오릅니다.

    좀생이별로 풍년과 흉년을 점치는 것은 음력 2월 6일 농사철이 시작될 무렵 종생이별과 달의 위치를 보고 판단했습니다. 그 시기 달은 초승달에서 상현달(반달)이 되어 가는데 밥을 담는 함지박 모양을 닮을 때입니다. 좀생이별이 서쪽 하늘에 나란히 떠오르는데, 달은 밥을 머리에 이고 가는 어머니로 보고 좀생이별은 아이들로 여겼습니다. (좀생이별을 맨눈으로 보면 6~7개 정도의 별이 보여서 서양에서 7자매별이라고 부렀다고 합니다. 캄캄한 밤에 시력이 좋다면 그렇게 보인 것 같으나 요즘은 빛공해로 인해 5개를 보는 것도 힘듭니다) 달과 좀생이별이 너무 가까우면 아이들이 배고퍼 보채는 것으로, 너무 멀면 배가 고파 지쳐 있다고 흉년으로 예상했습니다. 촌척(한 자 한 치라는 뜻) 사이를 두고 적당한 거리에 있어야 풍년이 온다고 예상했다고 합니다. 지방마다 해석의 차이가 있으며 그 적당한 거리의 기준이 불명확하기도 합니다. 농경사회에서 풍년을 기원하며 보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좀생이별과 관련하여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일본 자동차 브랜드 중 스바루가 좀생이별(묘성)을 뜻하며 로고가 6개의 별이 모여 있는 모양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두환 과학전문가입니다.

    좀생이별이란 황소자리 근방에 있는 성단 플레이아데스(pleiades)을 말합니다. 육안으로 볼 경우 촘촘하고 작은 국자모양으로 마치 작은 북두칠성처럼 생겼습니다. 물론 7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성단으로 촘촘히 존재하여 신비로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