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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erma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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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고종 때 발행한 당백전는 어떠한 화폐였는지 궁금합니다

조선 사회의 주조한 화폐 하면 상평통보가 생각이 나는데요 조선 후기 고종 때 발행한 당백전은 어떠한 화폐였는지 발행 사유를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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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매한크낙새25
    고매한크낙새25

    안녕하세요. 안동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백전은 1866년(고종 3년)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중건을 목적으로 부족한 국가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주조한 주화입니다. 앞면에는 상평통보(常平通寶), 뒷면에는 호대당백(户大當百)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법적 가치는 상평통보의 100배였지만 실제 가치는 5, 6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화폐 가치가 폭락하고 물가가 치솟는 등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1867년(고종 4년) 주조는 중단되었고, 1868년(고종 5년)에는 유통이 금지되었습니다.

    당백전에 대한 기록은 일성록과 고종실록에 남아 있습니다. 일성록에는 흥선대원군이 당백전을 주조하게 된 배경과 과정이 기록되어 있고, 고종실록에는 당백전의 발행과 폐지에 관한 조정의 결정과 명령이 담겨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조형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시 흥선대원군은 실추된 왕실의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 경복궁 중건 사업을 시도했었습니다. 게다가 서구 열강들이 문호 개방을 요구하니 국방 정책의 강화에도 많은 재원이 필요했습니다. 이 재원 확보를 위해 당백전을 만든 것입니다. 이 당백전은 100배의 명목 가치를 부여해서 거액의 이득을 취했습니다. 이렇게 인위적인 조작으로 인해서 화폐 유통 질서가 혼란에 빠졌고, 결국 상인들이 당백전 사용을 하지 않음으로써 화폐 가치가 떨어졌습니다. 화폐 가치가 떨어져서 물가가 폭등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백전은 1866년(고종 3) 11월에 주조되어 6개월여 동안 유통되었던 화폐입니다.

    당백전을 주조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당시 조선 정부의 재정 악화에 있었습니다

    흥선대원군은 세도 정치 하에서 실추된 왕실의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재원이 필요한 경복궁 중건 사업을 무리하게 강행하였고, 1860년대에 접어들면서 서구 열강의 조선에 대한 문호개방 요구가 점증하자, 군대를 증강하고 군비를 확장하는 등의 국방 정책의 강화에도 많은 재원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유통되던 상평통보의 100배 가치가 있는

    당백전을 발행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