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또(Manito)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말이 아니라, 북미 원주민인 알곤킨족 언어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원형은 ‘마니투(Manitou)’에 가까우며, 뜻은 단순한 사람이 아니라 자연 속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힘, 즉 정령이나 영적인 존재를 의미했습니다. 바람, 물, 숲 같은 자연에도 깃든 신성한 힘으로 여겨졌습니다.
이 단어가 서구를 거쳐 한국에 들어오면서 의미가 크게 변했습니다. 현재 학교나 모임에서 하는 ‘마니또 게임’은 특정 사람을 몰래 도와주거나 챙겨주는 ‘비밀 친구’ 개념으로 사용됩니다. 즉, 원래의 종교적·영적 의미는 거의 사라지고, 가볍고 친근한 놀이 문화 용어로 바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