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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며돌아가는무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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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에서 ‘노화가 거의 없는 생물’은 어떻게 노화를 억제할까요?

바다수도권과 일부 해파리는 노화가 미미하거나 불로화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이 노화를 제어하는 생물학적 원리와 인류에 미칠 영향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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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해파리는 다른동물과다르게 특이한 생애주기를 갖고있습니다.

    성숙해진뒤 다시 어린시절로 되돌아가는 역행생애주기를 보여주는데,

    노화역전이라고도 부릅니다.

    세포들이 역으로 변환되고 세포내 소기관들이

    재프로그래밍되면서 새로 재구성되어 유생시절의 세포로 바뀌어버립니다.

    여기에는 텔로미어유지와 단백질손상방지 메커니즘이 작용하고

    세포분열을 계속해서 일으키면서 손상된세포를 버립니다.

    즉, 노화가 되기도전에 계속 새로운세포를 만들어버린다고 보면됩니다.

    이러한 유전적인 메커니즘을 정확하게 밝혀내고

    인간세포에 적용할수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미래에는 노화방지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재생이 계속되는 기술의 문제점은

    바로 재생을 멈추고싶을때 멈추지못할 가능성이 있다는것입니다.

    마치 암세포가 계속해서 자라나지만 멈출수없듯이

    체내 증식돌연변이 문제가 생기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노화가 거의 없는 생물들은 세포 재생 능력과 유전자 복구 메커니즘이 뛰어나며, 텔로미어 손상을 최소화하거나 역전시키는 능력을 가집니다. 일부 해파리는 성숙 후 다시 미성숙 단계로 돌아가는 전환 능력을 통해 세포를 리셋하며, 바다수도권은 세포 분열 중 손상을 줄이고 효율적인 항산화 시스템을 통해 세포의 기능을 유지합니다. 이러한 연구는 인간 노화의 기전을 이해하고, 노화 억제 또는 수명 연장 기술 개발에 중요한 영감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