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영역 표시로 소변을 뿌리는 행동을 합니다. 특히 수직면(벽, 창문, 문)에 소량을 분사하듯 남기는 “스프레이”가 전형적이고, 이는 의사소통과 영역 표시의 한 형태입니다.
왜 화장실 창문일까
고양이는 자주 지나가는 동선, 눈에 잘 띄는 곳, 바깥 고양이의 냄새나 모습이 느껴지는 곳에 표시를 남기기 쉽습니다. 창문은 바깥 동물을 보고 자극받기 쉬운 위치라서, 외부 고양이를 위협으로 느끼면 창문 쪽에 스프레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질문하신 것처럼 강아지 배변판을 씻는 냄새 같은 익숙하지 않은 냄새도 고양이에게는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낯선 냄새나 다른 동물의 냄새가 있는 곳에 표시를 남기기도 합니다.
냄새와 모양
고양이 스프레이는 보통 노란색이고, 수직면에 얇게 퍼진 듯 보일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암모니아 비슷한 강한 냄새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방 방법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고양이가 창문 자극을 덜 받게 만드는 것입니다. 창문을 불투명 필름이나 가림막으로 처리해서 바깥 시야를 줄이고, 가능하면 창문을 닫아 냄새 유입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는 아래가 도움이 됩니다.
창문 아래/주변에 다른 고양이가 접근하지 못하게 환경을 바꾸기.
창문 근처에 먹이, 쉬는 자리, 스크래처를 두어 그 공간의 의미를 바꾸기.
이미 묻은 소변은 냄새 중화 세정제로 깨끗이 제거하기. 냄새가 남아 있으면 다시 표시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냄새 때문일까
그럴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보통은 한 가지 원인만이 아니라, 바깥 고양이 자극 + 낯선 냄새 + 반복된 장소 기억이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제 병원 확인이 필요할까
만약 이게 집 안 고양이의 행동이라면, 갑자기 시작된 배뇨 이상은 방광염·요로 문제 같은 건강 이상도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집 밖 고양이의 표시로 보이는 상황이라면, 우선은 차단과 세정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