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제가 아스퍼거 증후군일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다음은 제 특징입니다.

1) 관심사 외에 다른 것은 거들떠 보지 않는다.

"제가 주식, 펀드에 관심이 많은데, 그거 외에 다른 것은 거들떠 보지 않습니다. 프로그래밍도 잠깐 하고 책도 쓰려고 해보고, 그림이나 음악도 잠깐 해봤는데, 결국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2) 관심사에 대해서 공부할 때는 머리 회전이 빠르게 됩니다.

"진정한 관심사를 찾았을 때 머리 회전이 잘 됩니다. 제가 주식에 재능이 있다고 확신하게 된 계기는 주식 공부를 시작한 지 오래 되지 않았는데, ROE, PER 같은 개념들을 쉽게 이해하고, 재무재표를 잘 분석해서 저평가 된 기업을 찾는 것이 쉬웠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것은 일반인도 충분히 노력을 들인다면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주식이 재능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프로그래밍은 아무리 해도 지식이 스펀지처럼 흡수가 되지 않고 공을 들이고 노력을 해야만 이해가 되고 지식이 들어오더군요. 숨쉬듯이 이해가 빠르게 되고 머리 회전이 팍팍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프로그래밍이 진짜 제 관심사는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3) 연애, 결혼, 패션, 유행에 관심이 없습니다.

"유행에 민감한 누나가 어떻게든 저를 요즘 2030세대와 똑같이 세상을 살아가게끔 애를 썼는데, 실패했습니다. 저는 도무지 연애결혼이나 패션이나 유행에는 흥미가 없더군요. 오히려 애니, 비디오 게임, 독서, 순간이동 장치 개발, 전투 로봇에 관심이 있습니다."

4) 감정변화가 없습니다.

"인스티즈 같은 커뮤니티에서 글을 잠깐 썼는데, 사람들이 저한테 '글 속에 감정이 없다. 기계 같다.' 이렇게 말하더군요."

5) 독특하고 이상한 짓 하는 거 좋아합니다.

"참고로 저는 똘끼가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애초에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비정상인지 아무도 모른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똘끼라고 하는 건 그냥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하는 짓거리와 상당히 동떨어져 있는 어떤 사람의 행동이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일종의 '약속'을 해놓은 것일 뿐이죠.

예를 하나 들자면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외신기자 회견장에서 갑자기 되도 않는 영어 실력을 남발하면서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는 동영상을 유튜브로 본 적이 있었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 저거 내가 고등학교 때 자주 했던 행동인데? 그래 맞아, 나도 한때 영어에 심취해서 한국말로 대화하다가 갑자기 영어로 말을 하기도 했지'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아스퍼거 증후군은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을수 있지만 주변에 알아차릴정도의 이상 행동이 보통보입니다. 저정도 수준으로는 그냥 쓴이님의 성향일뿐 아스파거 증후군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