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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한조롱이249

단호한조롱이249

24.03.17

직장 내 괴롭힘문제, 일 키우는 것 빼고는 정말 해결방법 없나요?

유추가 가능할 정도의 회사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대기업 입니다.

정식 출근부터의 기간은 현재 얼마되지않습니다.



워낙 수직적인 꼰대문화가 짙은 집단이라는 것을

사전에 어느정도 들어서 각오하고 출근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심해 출근이 정신적으로 겁이납니다.



올해부터 시행 된 특수한 회사 상황으로

본인 담당사수와 고작 몇 개월 차이도 안나게 되는 애매한 상황이 되었는데,

사수의 텃세는 애교수준이고

처음 하는 업무에 대해 알려주지않고 알아서 못한다고 짜증, 혼내기

반말, 막말에 '맞을래?' 라는 폭력적인 언행,

구석에 불러놓고, 알려주지도 않은 업무를 제때 눈치껏 해내지 못했다는 이유 등으로 '죄송한 사람의 표정이냐' 등 본인의 태도를 지적하며, 사수를 무시한다는 식으로 몰아가기

여러 상사에게 본인 욕하고 왕따시키기 + 옆에 있는데도 대놓고 욕하기

막내에게 힘든 일 죄다 몰아주기(사수 본인의 일 까지) 등등



사수는 상사분들 앞에서는 얼굴을 바꿔끼우는 듯 가식적인 아부를 잘합니다.

기본적인 업무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으며

둘만 있을때 막대하고

다른 상사들께 이상한 사람을 만들어 떠벌리는 것과

그것에 동조하며 같이 욕하는 상사들 몇몇

그리고 이것이 불과 짧은시간에 일어난 일이며,

이제 시작이며, 본격적이라는 느낌이 크게 와닿아 일반적인 업무를 하는데 까지 정신적으로 영향이 생기는 중입니다.



이 회사는 바로 윗 사수에게 먼저 일을 보고하고, 먼저 소통하고, 먼저 배워야하는 수직적인 사내지침으로 인해

사수를 건너뛰고 윗 상사분께 바로 말씀드리거나 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훗날 어떤 파장이 생길지 상상하기싫습니다.



잦은 회식에, 인사불성이 되게 만들어 매번 가족이 걱정할 정도로, 술을 억지로 먹이는 회식문화는 이 문제에 비하면 솔직히 애교수준입니다.



그만두는 것 밖에 방법이 없을까요?



부모님과 제가 원했던 곳을 고생 끝에 드디어 들어왔으나...

현실이 너무 절망적이라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것에 힘이 빠집니다. 너무 힘듭니다.



인생 선배님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모든 직장인 분들 힘내십시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겸손한꽃새178

      겸손한꽃새178

      24.03.17

      안녕하세요. 겸손한꽃새178입니다.


      우리나라 고질적인 문화가 다 드러나네요. 저도 회사 다닐때마다 느낀거지만 어딜가던 눈치껏 알아서 하라고 하지 업무를 가르쳐 주는곳이 없었어요. 더 심각한건 업무에 익숙해질 시간을 안준다는 겁니다. 그러니 다들 이렇게 배워 버틴 독한 사람들만 남아 서열을 이루고 있고 그렇습니다. 직장내 괴롭힘 신고하는곳 있으니 신고하시고 관두더라도 다음 사람을 위해서라도 말을 하셔야 합니다. 다들 더러워서 그냥 관두니 그 꼰대서열이 그대로 유지 되는거예요. 어차피 관둘거면 세게 나가세요. 안관둘거라도 세게 나가시는게 후회가 없습니다.저는 그냥 관뒀는데 지금 생각해도 넘 바보같고 화가 치밀어 오르는게 할말은 하고 관둬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넉넉한사랑새246입니다.


      어렵게 들어간 직장인데 고생이 많으시겠네요

      저도 겪어봤지만 저는 특수한 환경이라 1~3년만 견디면 일터나 사람이 바뀌어서 견딜만했거든요


      저는 일이나 돈 위에 사람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생하셔서 어렵게 들어가셨다면 다른 직장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1.정말 진지하게 사수를 박살내려면 마음먹고 녹음하시고 녹화하시고 할수있는건 다 해서 보내버리시던지

      2.아니면 사수의 윗분들과 회식때 더 친해져서 좋게봐달라고 하시던지

      3.사수도 내비두고 도저히 타파할수있는게 없다면 옮기는게 맞습니다


      1년 견뎌봤는데 우울증 오더라구요

      더 일은 못하게 되고 출근하기 싫어지고

      제가 mz세대라서 라기보단 그런 단어도 없을때조차 내가 못하는건가 싶다가도 근무환경 바뀌고

      사람들 좋고하면 일이 힘들어도 힘내서 할수있더라구요 역량도 쌓고요


      사람이 힘들면 오래 못합니다

      견디면서 금방 사수의 위치까지 간다면

      참으면서 하다 다른 지역으로 보내달라고 하시던지 여러 방법이 있겠으나

      도저히 안되면 그만두는게 맞습니다

      저는 참다참다가 이제 17년차 직장인이 됐네요


      힘내십시오... 부모님과 상의해보세요

      그리고 직장내 괴롭힘 신고해도 아무 소용없다 라는 말이 많아서요 잘 생각해보시길...

    • 안녕하세요. 아일라이크치킨입니다.


      직장 내 괴롭힘


      애석하게도 견뎌내거나 고발하거나 둘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뿌리박힌 불합리가 이미 고착화 되어 변화할 수 없습니다


      직장인의 애환이 아니라


      이는 박해이자 학대입니다


      여러모로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