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내와 수면 서로 연관있나요?
성인되고 나서 5개월전부터 암내가 생겼었습니다.성장기도 끝나고, 유전도 아니기 때문에 갑자기 왜 나지? 생각을 해봤는데 그 나게 된 시기가 항상 잠을 새벽 6-8시에 잠자리에 들 때였어요. 그래서 얼마전부터 전보다 엄청 일찍 자고 했거든요. 그러더니 암내가 줄어들었습니다(그냥 거의 사라졌어요..신기할정도로요)
암내가 수면과 연관이 있을까요??
제가 생각했을때는 잠을 너무 늦께 자서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서 암내가 생겼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액취증의 원인은 땀의 세균분해 때문에 발생합니다.
땀샘은 크게 에크린선(Eccrine gland)과 아포크린선(Apocrine gland)으로 나뉩니다. 에크린선은 무색, 무취, 무미의 땀을 분비하며 주로 체온 조절과 노폐물 배출에 관여합니다. 반면, 아포크린선은 특정 부위인 겨드랑이, 젖꼭지, 배꼽, 생식기 주위에 집중적으로 발달하며 지방산과 유기물질을 배출합니다. 아포크린선에서 나오는 땀은 세균과 혼합되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돼 냄새를 발생시키고, 피부의 각질층을 악화시켜 세균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포크린선은 정서적 충격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빠르게 땀을 분비하는데, 이로 인해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성인에서는 냄새 정도가 다를 수 있으며, 특히 사춘기 시기부터 내분비 기능의 변화와 함께 취한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성은 월경 직전에 취한증 증상이 강화되기도 하며, 임신 중이나 월경 기간 중에는 냄새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폐경 이후에는 증상이 소실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수면부족으로인한 호르몬 불균형이 일부 영향을 줄수 있다고 볼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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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보통은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는 수면보다는 해당 부위의 청결과 관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르몬 균형으로 인한 겨드랑이 냄새의 경우 아직까지 의학적으로 명확한 관련성이 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