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이 변기에 붙어서 내려가지 않는 것은 대장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인가요?
참고로 저는 물을 아주 많이 마십니다. 그리고 야채를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지만 고기도 많이 먹지는 않아요(회식도 별로 없고 주로 집에서 밥을 먹으며 야식도 하지 않아요) 그런데 대변을 보면 변기 안쪽 벽에 변이 묻어서 몇 번을 물을 내려도 내려가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어서 남의 집에서나 밖에 큰 일을 볼 때 곤혹스러운 경우가 있어요. 이건 단순히 변비의 문제인지 아니면 대장 쪽의 문제가 있을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대변이 변기 벽에 붙어서 잘 내려가지 않는 상황은 꽤 불편할 수 있어요. 이런 현상은 변의 성상, 즉 변의 물기나 질감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신다고는 하셨지만, 섭취한 음식의 종류나 섬유질 섭취량도 대변의 형태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섬유질은 장내 수분을 적절히 유지하고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서 변비를 예방하고 원활한 배변을 돕습니다. 야채는 섬유질의 좋은 공급원이기 때문에 더 많이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운동이나 신체 활동도 장 운동을 촉진시켜 대변의 자연스러운 배출을 도와줍니다. 대변이 변기 벽에 붙는다고 해서 반드시 대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배변 습관이나 대변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도 중요해요. 만약 이런 현상이 지속되거나 다른 불편한 증상, 예를 들어 복통이나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가 동반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평소의 식사와 생활 습관을 조금 조정해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변이 변기에 붙어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은 흔히 대변의 질감이나 구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변이 변기 벽에 붙는 것은 일반적으로 섬유질 섭취가 부족하거나 지방 함유량이 높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방이 많이 포함된 식사는 대변을 끈적거리게 만들어 변기에 잘 붙을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이 고기를 많이 먹지 않는다고 하셨지만, 야채 등의 섬유질 섭취가 부족하면 대변의 구조가 적절하게 형성되지 않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이 충분히 섭취되는 것은 중요하지만, 물과 함께 섬유질이 충분해야 대변의 형태와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질문자분의 경우 야채나 과일 같은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조금 더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섬유질은 대변을 부드럽게 하고 부피를 증가시켜 변비 예방에 큰 역할을 합니다.
대장이 특별히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식습관의 변화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대변의 색상, 빈도, 다른 소화 관련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변이 변기 벽에 쉽게 묻고 잘 내려가지 않는 현상은 보통 변의 점도가 높거나 기름기가 많을 때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식습관이나 장내 환경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신다고 해도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하면 변이 딱딱하거나 끈적해질 수 있어요. 단순한 식습관 문제일 수도 있지만, 지속된다면 소화 기능 이상이나 대장 건강 문제(과민성 대장 증후군, 담즙 흡수 이상 등)를 확인하기 위해 소화기 내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