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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콜리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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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유전에 어떤 것으로 인해 그렇게 되는걸까요?

술 마시는 분위기가 나쁘다는 건 아닌데

술 자체는 어떤 걸 마셔도 좋다는 느낌이 안들더라고요.

향이 좋은 것들은 있지만 그 뿐 입에 들어가면

혀 때리고 속 때리고 지갑 까지 때리는 양아치 같은 술을 볼 때면

이런 걸 왜 마시지 싶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마실테니까 그러려니 하는데요.

이게 유전적으로 뭐가 있어서 술을 마실 때 다른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것을 달게 느끼는 건가 싶은데요.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생물학적으로 어떤 점 때문에 더욱 그런 것인지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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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사람들이 알코올을 얼마나 빨리 대사하는지는 주로 ALDH2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와 ADH1B (알코올 탈수소효소)와 같은 유전자에 의해 결정됩니다. 특히, ALDH2 유전자의 변이는 아시아 인구에게 흔하며,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알코올 플러시 반응)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유전적 특성을 가진 사람들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성 물질(아세트알데히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여, 술을 마시는 것을 덜 즐기게 될 수 있습니다. 도파민은 보상과 쾌락을 담당하는 뇌 신경전달물질로, 술을 포함한 다양한 쾌락적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DRD2 유전자 등은 도파민 수용체의 작동과 관련이 있으며, 이 유전자의 특정 변이를 가진 사람들은 알코올로 인한 보상 반응을 더 강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술을 더 많이 혹은 더 자주 마시려는 성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술을 좋아하는 것을 결정하는 유전자는 하나가 아닌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주요 유전자들에 따른 그 영향을 먼저 말씀드리면..

    • 쓴맛 수용체 유전자 (TAS2R38)

    염색체 7번에 위치

    쓴맛에 대한 민감도를 결정

    PAV형을 두 개 가진 사람은 AVI형을 가진 사람보다 쓴맛을 100~1000배 더 민감하게 느낌

    쓴맛을 덜 민감하게 느끼는 사람은 술의 쓴맛을 덜 느껴 즐겨 마실 가능성이 높음

    • 알코올 대사 효소 유전자 (ADH1B, ADH1C)

    알코올 분해 속도를 결정

    ADH1B*2 변이를 가진 사람은 알코올을 느리게 분해하여 숙취 증상이 심하고, 술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음

    ADH1C*1 변이를 가진 사람은 알코올을 빠르게 분해하여 숙취 증상이 적고, 술을 더 많이 마실 가능성이 높음

    • 도파민 수용체 유전자 (DRD2, DRD4)

    뇌의 보상 체계와 관련

    DRD2/DRD4 변이를 가진 사람은 도파민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쾌락을 더 강하게 느끼고, 중독성이 있는 물질에 취약할 가능성이 높음

    술을 마실 때 도파민이 방출되어 쾌감을 느끼기 때문에, 이러한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은 술을 더 좋아할 가능성이 높음

    • 기타 유전자

    GABRA2, GABRB1: 신경전달 물질 GABA와 관련, 불안감 감소와 술 섭취 연관

    OPRM1: 엔돌핀 수용체와 관련, 술로 인한 행복감 느끼는 정도 영향

    BDNF: 뇌세포 성장과 관련, 음주 문제와 연관 가능성 있음

    하지만, 이런 유전자는 술을 좋아하는 것을 결정하는 요인 중 하나일 뿐이며, 환경적 요인, 개인의 경험, 문화적 배경 등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생물학적, 유전적,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술에 대한 개인의 반응을 결정짓게 됩니다. 우선 유전적인 요인으로 알코올 탈수소효소 (ADH) 및 아세트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 (ALDH)가 있습니다. ADH는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하는 효소이며, ALDH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아세트산으로 분해하는 효소를 말합니다. 이 효소들의 변이에 따라 알코올을 얼마나 잘 대사할 수 있는지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동아시아인 중 일부는 ALDH2 효소가 비활성화된 변이를 가지고 있어, 알코올 섭취 시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축적되어 홍조, 두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이 변이를 가진 사람들은 술을 덜 좋아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신경학적 요인으로는 알코올은 뇌의 보상 시스템에 영향을 미쳐 도파민 분비를 촉진합니다. 도파민은 기분을 좋게 하고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이 시스템이 민감한 사람들은 알코올 섭취 시 더 큰 보상을 느끼기 때문에 술을 더 좋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생리적인 요인으로 알코올의 맛과 향에 대한 반응도 개인마다 다릅니다. 일부 사람들은 특정 향이나 맛을 즐기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를 불쾌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차이는 미각과 후각 수용체의 다양성에 기인합니다.

  • 술을 좋아하는 성향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알코올 대사 관련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알코올을 분해하는 속도가 빠르거나 느린 경우 술에 대한 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뇌의 보상 시스템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도 술에 대한 선호도에 영향을 줍니다. 환경적으로는 가족력, 문화적 배경, 스트레스 수준 등이 술 선호도에 작용합니다. 따라서 술을 좋아하게 되는 개인차는 복잡한 유전-환경 상호작용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생물학적 요인들이 개인의 술 선호 성향을 결정하는 데 기여하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홍성택 전문가입니다.

    술을 좋아하는 정도는 유전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 중독이나 알코올 섭취 성향은 유전자 변이와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대뇌 내의 도파민 수용체와 관련된 유전자 변이가 술을 좋아하는 경향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경태 전문가입니다.

    술을 좋아하는 경향은 유전적 요인 또한 일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 중독과 관련된 유전자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술을 선호하거나 중독이 되는 경향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물론, 환경적 요인도 술을 좋아하는 경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가정 환경, 사회 환경, 스트레스, 정서 등이 술을 선호하거나 많이 마시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상호작용하여 술을 좋아하거나 중독되는 경향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