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근필 수의사입니다.
동물들은 일반적으로 배가 부르면 먹는 것을 멈춥니다. 이는 생존 본능과 직결되는 내부적인 기전 때문입니다.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예: 렙틴)이 분비되어 뇌에 신호를 보내고, 이로 인해 더 이상의 섭취를 억제합니다. 하지만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들도 항상 이러한 포만감 신호에 완벽하게 따르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먹이가 풍족하거나, 특정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는 배가 불러도 계속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일부 동물의 경우 겨울잠 준비를 위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먹이를 섭취하여 체지방을 축적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배고픔에 의한 섭취가 아니라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