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하게 오해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희 엄마는 조금 기분 나쁘고 넘어가도 되는 일인데 과도한 의심을 해요
젊었을 때부터 그러기는 했고 나이가 들면서 정도가 심해진 건 아니지만 전에는 저랑 있는 시간이 길었는데 최근에는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서 혹시 무슨 일이라도 터질까봐 두려워요 본인도 과하게 의심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만 고치려는 의지는 별로 보이지 않는데 억지로 정신과에 끌고 갈 수도 없고 아빠는 화만 내고 어쩌죠 너무 불안하고 미칠 것 같아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과도한 의심이나 오해를 자주 하시는 어머님의 상황이 많이 걱정되시는군요. 이런 패턴은 편집성 성격 특성이나 불안 장애의 일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사회적 접촉이 줄어들고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아지면 이런 경향이 더 두드러질 수 있어요. 특히 가족들과의 시간이 줄어든 상황에서는 이런 생각들을 확인하거나 수정할 기회가 적어져 더 강화될 수 있습니다. 어머님께 직접적으로 병원을 권유하기보다는, 먼저 편안한 대화 시간을 늘려보세요. "엄마, 요즘 혼자 계시는 시간이 많으신데 외롭진 않으세요?"와 같이 자연스러운 대화로 시작해 점차 어머님의 걱정이나 의심에 대해 이야기해보세요. 때로는 취미 활동이나 사회적 모임을 함께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먼저 내과 검진을 받아보자고 제안한 후 자연스럽게 정신건강 상담으로 연결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족들의 지지와 이해가 중요하니, 아버님께도 화를 내기보다 함께 도울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씀드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