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에 대해서 질문합니다. 복용하고 있는 약에 대해서도 질문드려요
제가 7월 20일~ 그 주간부터 음식을 먹으려고 하면 속에서 오심이 올라오고 그랬었는데 그러다가 7월 24일 전날부터 계속 속이 쓰려서 24일쯤 병원에 방문했었습니다. 병원에선 위염 관련된 약을 처방해주었고 그날 저녁으로 스파게티를 먹었는데 이때 먹은게 문제가 됐는지 밤새 잠을 못자고 25일쯤 오후에 다시 병원에 방문했고 복부 ct, 혈액검사, 위내시경을 받았는데 그때 위내시경을 받으면서 의사선생님께서 하신 말이 위쪽 괄약근이 넓어져서 계속 위액이 역류한다고 하시고 담즙이 많이 노래서 그날 약을 추가로 처방받았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약을 먹고 역류하는것도 좀 괜찮아졌다~ 생각했었는데 이번주 월요일(8.11)에 좀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저녁에 햄버거를 먹었는데요, 먹고 2시간이 지나고 나서 누워있었는데 그때처럼 또 위액이 역류하는거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집에 있던 위 보호제? 액체스틱같은걸 먹었는데 먹고도 위랑 식도쪽이 쓰리더라고요. 이날도 저녁이라 병원에 갈 상황은 안됐고 화요일엔 스케줄이 있어서 병원방문을 못해 수요일(8.13) 오후쯤 병원에 다시 갔는데요, 가니까 7월에 처방받았던 약들을 더 추가적으로 주셨는데 제가 한번 먹는 약 알 수가 5~6개정도 됩니다. 지금 먹은지 3일쯤 됐는데 아직까지도 식도, 위쪽이 쓰리고 역류하는 기분이 아직도 드는데 이 약을 한꺼번에 다 먹는게 효과가 있는 건가요??? 약을 먹는데도 도무지 낫는 기분이 들지 않아서 미치겠네요... 잘때마다 속이 역류하고 밥도 제대로 못먹겠어서 미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 한 달 이상 꾸준한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의 교정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하겠습니다.
설명 들으신 바와 같이 식도-위 사이 괄약근이 약해지며 음식물이나 위 산의 역류가 질환 발생의 주된 원인으로 괄약근의 기능을 떨어 뜨리는 음주, 흡연, 카페인,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의 섭취, 과식을 피하고 식사 후 바로 자리에 눕는 습관이 있다면 고칠 것을 권합니다.
올려주신 처방 내역으로 미루어 우루사의 처방 사유는 모르겠으나 나머지 약은 적절해 보이며 점막을 보호하고 위 산 역류를 줄여 줄 수 있는 갤포스나 게비스콘과 같은 현탁액을 함께 복용해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