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를 보다보면 연예인들 목소리가 어색하던데요
익숙한 연예인들은 목소리도 익숙한데
어떤 광고에 출연시 목소리가 어색하던데
본인의 목소리가 아닌가요?
왜 비슷하지만 다른사람 목소리가 들릴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유병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거엔 화면과 소리를 동시에 찍는 기기가 없었기에 화면 따로 찍은후 음성은 따로 녹음하여 그것을 싱크 맞추는 방식을 썼기에, 배우와 다른 성우를 써서 녹음하는 케이스가 자주 나왔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고최진실씨의 광고지요.
최진실씨가 나온 광고에서 히트친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하는 대사는 전문 성우가 녹음한것이고, 실제 최진실씨의 목소리가 아니란것은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다가 카메라와 마이크가 복합되어 동시녹음 기술이 나오면서부터, 점차 따로 성우를 쓰는것이 아닌, 배우 본래 목소리를 쓰는일들이 보편화되었는데요.
인터넷이 발달하고, 연예인들의 사적인 모습과 그들의 말투등을 손쉽게 접할수 있게 되면서 이제는 그 배우의 목소리를 누구나 알게 되고, 그 목소리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더이상 그 배우의 목소리가 아닌 다른 전문성우의 목소리로 더빙되는것에 대해 어색함을 느끼게 되고 선호하지않게 되어버리다보니, 최근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거의 그 배우의 실제 음성을 사용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소위 딕션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배우의 경우 단방책으로, 그 음성의 톤을 에디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경우엔 자세히 들어보면 뭔가 평소의 그 배우목소리톤과 다른것을 느낄때가 있지요.
가령, 무슨무슨 연구단체에서 "우수한 실험결과"가 나온 제품 이라는 광고문구를 찍는데, 배우의 발음이 부정확하여 "우스운 실험결과"가 나온 제품 으로 들리는 경향이 있다고 치죠.
일부러 돈을 들여 많은이에게 노출시키는 광고에서 자칫 그런부분으로 문제거리가 되거나 비웃음을 사게 되면, 그 어떤 광고주가 좋아하겠습니까?
다소 음색이 어색해져도 그 내용전달이 명확하게 전달되는것을 최우선으로 치는 광고특성상, 아무리 배우의 발음을 교정시켜도 그게 바로잡히지않는다 하면, 그부분의 음색과 톤을 손봐서 최대한 명확하게 발음이 전달되도록 보정을 하는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그러나 원판불변의 법칙이라는게 있습니다.
아무리 보정한다해도 원판인 소스의 목소리가 엉망이면, 컴퓨터로 소프트적 보정하는것도 한계가 있단 소립니다. 너무 과도한 보정은 오히려 더 어색한 결과가 나오기도 하기에 최대한 원소스가 되는 녹음된 목소리의 상태가 좋아야 합니다.
따라서, 최대한 배우에게 명확한 발음을 요구하게 되고, 이는 그 배우가 평소에 하는 대화와 다른 억양과 속도로 말을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심지어 이것에 약간의 보정까지 들어가면, 그걸 어색하게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노력해도 딕션이 안되는 배우인 경우, 그냥 대사 없이 스타일리쉬한 화면으로만 구성하는 광고의 마지막부분에 전문성우의 나래이션으로 까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광고란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야하기 때문에 어떤 광고에는 실제 목소리보다 성우의 목소리를 더빙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것이지요~~~^^
안녕하세요. 이규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녹음한 목소리가 달라지는 이유는 크게 인풋(마이크), 보정(마스터링), 아웃풋(출력) 등으로 인함입니다.
1. 인풋
마이크의 종류나 품질에 따라 목소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보정
사진을 찍으면 보정을 하듯, 녹음도 보정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그 광고에 좀 더 어울리는 톤으로 보정을 하고, 잡음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실제 목소리와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아웃풋
소리를 재생하는 장치의 종류에 따라서도 다르게 들릴 수 있습니다. (이어폰 vs 헤드폰 vs 스피커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