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원화 환율 상승은 한국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주요국들 중에 일본 엔화와 영국 파운드에 이어 가장 크게 미달러 대비 평가절하된 통화입니다. 이유는 다양한데 한국 특유의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와 대부분의 필수재를 수입에 의존하는 영향도 큽니다. 또한 미국의 기준 금리인 3.25% 보다 0.75% 낮은 금리 역전 상태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금융 시장의 경우 외국인 투자가 비중이 큰 편이라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 기존 외국인 투자가들은 앉아서 환손실을 보게 됩니다. 이럴 경우 외국인 투자가들은 원화 표시 주식과 채권을 팔고 시중에 달러로 환전하여 한국 시장을 떠나게 됩니다. 이럴 경우 환율을 더 떨어지고 기존 매도를 하지 않은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도 압박은 더욱 커지면 환율 상승의 악순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수익률을 쫓는 금융 투자가들의 경우 미국의 기준 금리가 한국 보다 0.75% 이상 높은 상황이라 포트폴리오 조정 니즈도 강합니다. 이런 다양한 이유로 원화 환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