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고양이를 키우는데 다른 고양이 한마리를 더 분양 받아도 괜찮을까요?
겁이 많은 성격인데 아무래도 영역 동물이다보니 사실 잘 지낼지도 모르겠고....
효과적으로 싸움없이 지내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고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까요?
전문가님들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예상은 하셨겠지만 냥바냥입니다.
물론 이런 시간과 노력을 단축시키기 위해 사전에 냄새 교환을 미리 시켜주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즉, 합사하기 전에 새로온 고양이의 냄새가 뭍은 타월같은것을 몇일 전부터 집에 계시는 분께 드려서 냄새에 적응하게 하시고
집에계시는 분이 골골대면서 부비적 거렸던 타월이나 천을 가지고 새로오는 친구의 몸을 감싸 비벼주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집에계시는 분이 골골거리면서 콧수염 주변을 부비적 거리던 그때 콧수염 주변을 비벼준 수건같은걸로 이용하면 좋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기분좋을때 나는 페로몬이 나오기 때문에 그 냄새가 나는 물건(새고양이)는 자기가 좋아했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집에 처음 왔을때는 처음부터 합사하지는 마시고 케이지에 넣어둔 상태에서 서로 대면하게 한 후에 특별한 공격적 반응이 없다고 판단되면 문을 열어 합사 시도를 하시되
공격적 반응을 보인다면 일단 다른 방으로 격리 하신 후에 동일한 케이지를 들고 가서 집주인 고양이님이 그 케이지 냄새를 충분히 맡을 수 있게 해준 후 케이지 내로 들어가면 문을 닿고 새로오신 고양이가 방안 관광을 할 수 있게 투어를 시켜주시면 됩니다.
자유여행이니 이곳 저곳 들고 다니시지 말고 자유롭게 내버려 두시기 바랍니다.
이런 작업에서 공격적 반응이 없다면 합사를 해도 되지만 공격적 반응이 있다면 좀 지겨워할 때까지 반복하셔서 공격반응이 없을때까지 진행하셔야 합니다.
물론 설명은 길었지만 앞에서 말씀 드린것처럼 냥바냥이고 대부분 성묘를 데리고 오는게 아니라면 잘지내든 물어죽이든 둘중의 하나....아... 아닙니다. 잘 지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