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본가들이 우생학에 관심있었던 이유가 무엇인가요?
록펠러, 카네기, 듀폰, J.P 모건 등 미국의 자본을 장악하고 있는 가문들이 우생학 단체에 기부하고 지원했다고 하는데요.
무슨 이유 때문에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우생학에 지원을 했던 건가요?
안녕하세요. 박정욱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미국의 자본가들이 우생학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술적 혁신과 경쟁 우위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2. 우생학 기술을 통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개발
3 .우생학 연구에 대한 투자를 통한 향후 재무 수익 기대
4 생명 과학 분야의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인식되는 우생학 분야에 대한 투자 가능성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거대 자본가들은 자신들의 기구를 통해 직접 우생학 연구를 촉진하거나 혹은 우생학을 위해 설립된 다른 단체들을 지원하면서 우생학의 발전과 우생학적 국가 정책을 주도합니다.
로플린은 기업이 더 좋은 상품을 생산하려듯 인간도 그렇게 만들려는 것이며 우생학이란 인간의 재생산에 대기업의 방법을 적용한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생학의 역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생학은 진화론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우생학적인 사고 방식을 '사회진화론(Social Darwinism)'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 시초는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읽은 다윈의 고종사촌인 인류학자 프랜시스 골턴이 런던에 상경한 스코틀랜드 출신의 노동자들을 조사하면서, 이들이 사는 지역에서 발생한 엄청난 범죄를 보고 이들을 격리하고 그들의 피가 사회에 안 퍼지도록 막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면서 시작했다.[2] 이같은 주장을 담은 책이 1869년에 나온《Hereditary Genius》이고, 초기에는 찰스 다윈도 진화론의 응용에 대해 편지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그러나 점차 골턴의 주장이 극단적이 되고 논란이 됨에 따라 다윈은 우생학과 인간의 선택적 번식에 대한 주장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했으며, 사회 및 정치적 의제를 정당화하기 위해 진화와 자연 선택에 대한 자신의 이론을 사용하는 골턴의 주장에 반대와 경고의 입장으로 돌아섰다.
다윈은 골턴 이후로 진화론이 사회적으로 응용되는 것에 매우 신중한 반응을 보이게 되었으며, 과학 연구에서 윤리적 고려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되었다. 다윈의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The Descent of Man, and Selection in Relation to Sex)에는 문명화된 인간들은 약자를 제거하는 과정을 최대한 저지하려고 한다고 언급되어 있는데, 다윈의 입장은 결국 그것 때문에 인간이 서로가 서로를 계속 죽이는 경쟁상태에 도달하지 않는 점을 얘기하며 인간과 동물의 차이를 말한다.
생전에 다윈은 인종차별에 반대한 사람이었다. 다윈 본인은 사회 다윈주의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자기 이론의 사회학적 적용의 가능성을 고려했으나 궁극적으로는 교육이나 주거 환경 등 당장 상관관계가 입증되는 후천적 요인에 더 비중을 두었으며, 무엇보다 이러한 관점은 '우리 본능 중에서도 가장 고귀한 본능인' 이타심을 해칠 수 있다며 반대하였다.
과학적 방법론과 이에 연관한 사회과학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했던 이 시대 기준으로는 사실 사회 다윈주의는 상당히 설득력이 큰 이론이었다.
자연선택은 우연에 따라 일어난다고 생각한 다윈과 자연선택을 기다리지 말고 사람이 골라야 한다고 주장한 골턴의 우생학은 생각하는 바가 너무 달랐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다윈의 8번째 자식인 레오나드 다윈은 우생학자의 길로 갔다. 골턴이 죽고 나서 우생학 연구학회 회장을 이어받아서 1928년까지 17년이나 있었다.
그리고 골턴은 확실하게 인종차별주의자였다.
우생학이 하나의 이론적 학문으로서 끝났었다면 괜찮았겠지만, 때마침 그 시대는 열강들이 제국주의에 물들어 식민지를 마구 확장하던 시기였다.
식민지 확장에서 원주민과의 마찰을 피할 수 없었던 열강들은 그나마 인도적인 명분 때문에 이들을 몰살하거나 비인간적인 행위를 저지르는 것을 망설였지만, 아프리카의 흑인이나 인도인의 생물학적 연구를 하며 자신들이 우월한 종족이라는 착각에 빠져버려 망설임 없이 원주민들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았다.
그래서 필리핀 원주민 한 사람을 데려와 전시회에서 '진화의 잃어버린 고리'라는 말을 하며 전시하는 일도 있었다. 그 밖에도 원주민의 귀를 잘라오면 하나당 돈을 주는 방법으로 남아메리카에서도 우생학적 인종 대학살이 벌어졌다. <불의 기억> 2권을 보면 우루과이에서 원주민을 둘만 남기고 모조리 죽인 다음은 그 둘을 파리의 인류학 박물관에 넘긴 '실화'가 나온다.미국은 우생학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아 법적으로 다른 인종과 백인의 결혼을 금지했다.[9] 이 분야에서 유명했던 학자들은 찰스 대븐포트, 매디슨 그랜트, 켈로그의 창립자로 유명한 존 하비 켈로그 등이 있다. 심지어 DNA의 아버지로서 노벨 생리의학상까지 받은 제임스 듀이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조차 우생학을 신봉해서 곡학아세했다는 욕을 들어먹었다. 실제로 미국은 나치 독일보다도 먼저 저런 정책을 편 흑역사가 있으며, 나치 독일도 찰스 대븐포트를 위시한 미국 우생학자들의 영향을 받았다. 유럽보다 심하기도 했는데, 유럽의 우생학자들은 평균이면 그럭저럭 괜찮게 여겼지만 미국의 우생학자들은 평균도 열등하게 생각했다. 버지니아 주에서 우생학을 근거로 유전적으로 열등한 아동의 출산을 막는다는 '단종법'이 제정되어 8300여명에 달하는 버지니아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첫 피해자는 '캐리 벅'. 캐리 벅은 어머니가 1920년 정신 이상 판정을 받은 후 위탁 가정에 맡겨졌다. 이후 위탁 부모의 조카가 캐리 벅을 강간해 17세의 나이로 임신했는데 그녀는 어머니와 비슷하게 정신 이상 판정을 받고 버지니아 정신병원에 강제로 끌려가 불임 수술을 받았다. 심지어 자신이 20세도 되기 전에 낳은 딸을 만나지도 못 했다고 한다. 그녀의 정신 상태를 감정한 의사들의 소견이 가관인데 캐리 벅은 어머니에게서 문란함을 물려받았으며 그녀가 낳은 딸 역시 비슷하게 저능아로 자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였다. 연방대법원까지 제소했지만 연방대법원은 예방접종도 필요하면 강제로 시행하는데, 3대에 걸쳐 저능아가 나왔다면 충분하다는 논리로 항소심 확정 판결을 내렸고, 나중에 이 판례는 나치 전범들이 자신들의 전범행위를 변명할 때 인용했고 이 변명을 통해 사형을 면할 뻔하기도 했다. 현재 가장 '진보적인' 주의 하나라는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1960년대까지 식당이나 극장 같은 곳에서 대놓고 인종차별이 이루어졌으며, 백인과 다른 인종의 결혼은 미국 30개 주에서 법으로 금지했다. 이런 노골적인 인종차별은 흑인민권운동 때 거의 없어졌다.
또한 학자들이 특정 집안을 범죄자의 유전자를 지닌 집안으로 낙인찍은 흑역사도 존재한다.# 링크된 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이들은 앞뒤가 맞지 않는, 엉터리와 조작 자료에 근거하여 자신들의 이론을 주장했다.
인디애나 주에서 1901년에 강제단종법을 제정해 '병 들고 질 떨어진 사람들', '주정뱅이와 약물 중독자'를 강제로 거세시켰다. 물론 그 희생자는 거의 다 흑인이었고, 1931년 경에는 이런 법을 미국 30여개 주에서 시행했다. 캘리포니아나 푸에르토리코 같은 곳에서는 가임기의 히스패닉 여성을 대상으로 반강제적으로 자궁적출 시술을 했는데, 매우 광범위하게 이루어져 1960년대 후반에는 푸에르토리코 가임기 여성의 1/3이 불임 수술을 받았을 정도였다. 이런 강제 거세는 1960년대에 들어 사라졌지만, 2020년 9월 ICE에서 수용소에 수용되어 있던 불법체류자 신분의 히스패닉 여성들을 대상으로 강제로 자궁적출 시술을 했다는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되었다.
현재 미국의 우생학은 정치적으로 몰락했지만, 원래 상류층이던 우생학자들이나 지지자들이 망한 것은 아니라서 그들의 이론이나 주장을 자유의지주의자들의 일부나 트랜스휴머니즘 혹은 신우생학이라 지칭되는 것들에서 찾을 수 있다. 일상적으로는 21세기가 된 지금에 이르면서도 아직도 그 사고방식이 남아있는 사람들이 있다. 대안우파들 중에서도 우생학을 지지하는 층이 있긴 하지만, 이들은 나치식 미개한 우생학보다는, 트랜스휴머니즘을 조합한 주장으로, 다른 관점에서 우생학을 바라보아야 하며, 언젠가 찾아올 유전공학의 발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물론 우생학 자체가 질 떨어지는 이론이니만큼 이 주장도 말이 안 되는 주장이긴 매한가지다. 호킹도 유전자 조작 인간에 대해 경고를 남긴 바가 있다출처: 나무위키 우생학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생학은 신종을 개발 하는 것이므로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투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에 딱 좋기 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