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님 산소가 멀리 있으면 관리하러 오가는 길도 일이고, 비라도 많이 오면 마음 한구석이 늘 편치 않으셨을 것 같아요. 이번 기회에 가까운 곳으로 모시기로 하셨다니 큰 숙제 하나 해결하시는 셈이네요.
우선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여행 계획 짜듯 순서대로 하나씩 해보세요. 제일 먼저 하실 일은 산소가 있는 동네 면사무소나 동사무소에 전화를 한 통 하시는 거예요. '개장 신고'를 하러 간다고 하면 친절하게 안내해 줄 텐데, 이때 산소 사진이 꼭 필요하니까 예전에 찍어둔 사진이 있는지부터 한번 찾아보세요
그다음에는 믿을만한 업체를 고르는 게 중요해요. 거리가 멀다 보니 가족들이 일일이 챙기기 어렵잖아요. 파묘부터 화장장까지 모셔다드리는 일을 능숙하게 해줄 분들을 찾으셔야 하는데,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같은 곳에서 정식 등록된 곳을 알아보시면 훨씬 마음이 놓이실 거예요.
무엇보다 가족분들과 날짜 맞추는 게 제일 큰 일일 텐데, 요즘은 꼭 윤달이 아니더라도 다들 모이기 좋은 주말에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다만 화장장 예약이 생각보다 빨리 차니까, 날짜가 정해지면 서류부터 떼고 예약부터 서두르시는 게 팁이라면 팁입니다.